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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Solar Eclipse 2024 

 

Photo & Essay by Youngmi Jin/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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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임이다.

나는 카메라장비를 들고 4월 8일 새벽12시 30분에 뉴욕에서 업스테이트 플라츠버그(Plattsburgh, NY)로 가고 있었다. 

처음엔 워터타운(Watertown)에서 촬영하기로 계획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하루 전날 플라츠버그로 변경됐다. 

때문에 호텔도 취소하고, 새벽 별을 보며 촬영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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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아침 6시.. 벌써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와 있었다.

보스톤 방송국 엔지니어로 일한다는 에드워드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난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확인하고 일찍 온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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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하여 자동차 50대까지만 들어 올수 있다고 한다. 

대포같은 렌즈를 끼고 사람들은 자리를 잡았다. 그리곤, 하늘에서 해를 찾아 연습을 했다.

 

스텔라님은 전에 멕시코로 가서 개기일식을 찍었는데 너무 감동이었고, 

2017년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개기일식을 포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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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가려지는 오후 3시부터 약간씩 어두워 지면서 찬바람이 불어왔다.  

이상한 어둠과 음침이 몰려오는 그런 냉한 느낌이 들었다.

완전히 해가 가려지니 더 어두워지면서 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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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천사가, 하얀 도나스를 구름 위로 나를 향하여 불어 주는 것 같았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동에 또 감동을....

다이아몬드 링의 모습.... 

링 주위로 오로라의 빛이 나오고....

 

21년 후에나 이런 광경을 다시 볼수 있다고 한다. 

자연이 주는 선물 다이아반지는 나의 손가락에 끼여져 그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같다. 

남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다이아반지....

 

 

 

진영미 Youngmi Jin

경북 김천 출생.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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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이화 2024.04.11 07:01
    이야~~
    정말 경이롭습니다
    그 수십년 뒤에나 볼 수 있는 찰나의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 멋지게 선물받습니다~
    작가님의 글과 사진속에 생동감이 살아 있어 마치 현장속에 있는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