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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공주를 내버려두어라 (Leave the Poor Princess Alone)"

다이애나비 소재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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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의 연극 비평가 제시 그린(Jesse Green)이 최근 범람하는 다이애나비 소재 드라마, 뮤지컬 등에 대해 개탄하는 칼럼을 썼다. 

 

제씨 그린은 "가여운 공주를 내버려두어라(Leave the Poor Princess Alone)"를 제목으로 단 칼럼에서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지 30년이 채 되지 않은 다이애나의 환생이 연극,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모든 것에 등장하는 '황금오락(entertainment gold)'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다이애나는 스타덤, 비극, 그리고 불가해성의 완벽한 조합으로 찰스 디킨스의 소설처럼 공적 재산(public domain)이 되었다고 논평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스트래트포드 페스티벌(Stratford Festival)에서 제작되어 Stratfest@Home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케이시와 다이애나(Casey and Diana)"를 비롯, 뉴욕에선 브로드웨이에 "다이애나 뮤지컬(Diana, the Musical)", 오프 브로드웨이엔 "도디와 다이애나(Dodi & Diana)"가 공연됐다. 디즈니 소유 훌루(Hulu)에선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영화 "스펜서(Spencer)"가 서비스되고, TV에선 넷플릭스의 "크라운(The Crown)"이 방영되고 있다. 

 

그린은 다이애나의 환생에 대해 개탄하며 "아마로 2097년 경 세상은 마침내 예술과 상업에서 다이애나비에 대해 파헤치는 것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알게 되고나,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그녀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 그녀가 일생 순교자가 아니었다면, 지금 그녀는 확실한 순교자"라고 칼럼을 끝냈다.   

 

Less than 30 years after her death, fictional reincarnations of Diana are everywhere. But even icons deserve more time to rest in peace.

https://www.nytimes.com/2024/01/21/theater/diana-the-crown-spenc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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