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pdate> 브로드웨이 뮤지컬 'K팝' 캐스팅 확정

에프엑스 출신의 ‘루나’를 비롯 줄리아 아부에바 (Julia Abueva), 윌 브릴 (Will Brill), 메이저 커다 (Major Curda), 황주민 (Joomin Hwang), 정진우 (Jinwoo Jung), 강지호 (Jiho Kang), 금미연(Amy Keum), 제임스 고 (James Kho), 김보형 (Bo Hyung Kim), 에디 리 (Eddy Lee), 줄리 리 (Jully Lee), 이민영 (Min Young Lee), 이해찬 (Timothy H. Lee), 에이브러햄 림 (Abraham Lim), 케이트 미나 린 (Kate Mina Lin), 어비 메릴리스(Aubie Merrylees), 패트릭 박 Patrick Park, 케빈 우 (Kevin Woo), 그리고 존 이(John Yi) 등이 출연한다. <Update, 2022. 4. 4>

 

 

뮤지컬 'K팝' 10월 13일 브로드웨이 초연

제이슨 김/대본, 헬렌 박-맥스 버논/작사-작곡

걸그룹 f(x) 루나 주연..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

 

00luna.jpg

3월 3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나(LUNA). Photo: Jenny Anderson/ 오프브로드웨이 'K팝' 포스터.

 

뮤지컬 'K팝(KPOP)'이 브로드웨이에 상륙한다.

2017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던 뮤지컬 'K팝'은 10월 13일 브로드웨이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Circle in the Square Theater, 840석)에서 프리뷰에 들어가 11월 20일 공식 개막된다. 'K팝' 브로드웨이 제작팀은 30일 뉴욕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er, NY)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주연은 K팝 걸그룹 에프엑스 f(x) 출신으로 한국 뮤지컬 '맘마미아!' '인더 하이츠' 등에 출연했던 루나(Luna)가 맡는다. 루나는 지난해 9월 발매된 싱글 'Madonna'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K팝'의 풀캐스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kpop-off3-kpop.jpg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KPop'에서 애슐리 박. Photo: Ben Arons/Courtesy of KPOP

 

뮤지컬 'K팝'은 K팝 수퍼스타들이 하룻밤 특별한 콘서트를 앞두고 한 가수의 갈등이 대형 기획사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중독성있는 노래, 춤과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제이슨 김(Jason Kim)이 대본, 헬렌 박(Helen Park)과 맥스 버논(Max Vernon)이 작사, 작곡을 담당했다.

 

2017년 9월 오프브로드웨이의 99석 극장 아르노바(Ars Nova에서 초연되어 테디 버그만(Teddy Bergman) 연출로 매진 속에 연장 공연된 바 있다. 마이 시어터(Ma-Yi Theater), 우드셰드 컬렉티브(Woodshed Collective), Ars Nova가 제작했던 오리지널 공연에선 정진우, 애슐리 박, 데보라 S. 크레이그, 강지호, 데보라 김, 수잔나 김, 박선혜, 존 이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k-pop3.jpg

오프브로드웨이 'KPop'의 출연진

 

뉴욕타임스의 벤 벤틀리는 "이 쇼는 패러기가 패러디 속 초현실적인 차원으로 흐를 때 가장 좋다"고 평했다. 'K팝'은 2018년 드라마데스크상 최우수 뮤지컬, 연출, 음악, 가사, 여우주연, 조명디자인, 사운드 디자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프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을 대상으로 하는 루실로텔상(Lucil Lortel Awards) 최우수 뮤지컬, 주여우주연(애슐리 박), , 남우조연(제이슨 탐)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리처드로저스(Richard Rogers Award)를 받았다. 

 

 

00jason-helen.jpg

Jason Kim/ Helen Park

 

희곡작가 제이슨 김(Jason Kim)은 서울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 졸업 후 뉴스쿨에서 극작법(drama)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링컨센터시어터의 레지던트 작가이기도 하다. 작곡가 헬렌 박(Helen Park/박현정)은 부산에서 태어나 뉴욕대학원 뮤지컬시어터극작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넷플릭스 만화뮤지컬 영화 '오버 더 문(Over the Moon, 2020)'의 음악을 작곡했다.

 

 

kpop-off1.jpg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애슐리 박 주연으로 공연된 'KPop'. Photo: Ben Arons/Courtesy of KPOP 

 

브로드웨이 공연은 무대가 커지므로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테드 버그만이 연출을 맡으며, 안무는 제니퍼 웨버(Jennifer Weber), 음악연출은 수진 킴램지(Sujin KimRamsey), 무대디자인 가브리엘 헤이너 이반손(Gabriel Hainer Evansohn), 의상디자인 클린트 레이모스(Clint Ramos)와 소피아 최(Sophia Choi), 조명디자인 지넷 의석 유(Jeanette Oi-Suk Yew), 사운드디자인 피터 하일렌스키(Peter Hylenski), 프로젝션디자인 피터 니그리니(Peter Nigrini), 헤어와 가발 디자인은 미아 M. 닐(Mia M. Neal)과 메이크업 디자인은 조 들루드 2세(Joe Dulude II)가 맡는다.

 

뮤지컬 'K팝'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온 한국 대중음악 K팝이 작품성뿐만 아니라 상업성이 공인된 뮤지컬로 제작되어 '세계 뮤지컬의 메카' 뉴욕에서 '라이온킹' '해밀턴' '팬텀 오브 오페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는 브로드웨이 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이로써 한인 작곡, 작사가 등 크리에이티브 팀이 입장료 수익에서 로열티를 받으며, 한인을 비롯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브로드웨이의 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https://www.kpopbroadway.com

 

 

broadway.jpg

 

오프브로드웨이는 1950년대 상업적인 브로드웨이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시작했다. 참신한 소재와 실험적인 공연이 주로 무대에 올려진다. 상업성에 작품성을 겸비한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작이 브로드웨이로 입성한 성공 사례로는 뮤지컬 '헤어(Hair)' '코러스라인(A Chorus Line)', '조지와 일요일 공원에서(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 '렌트(Rent)' '애브뉴 Q(Avenue Q)' '제 25회 푸트남카운티 스펠링 비(The 25th Putnam County Spelling Bee)' '록 오브 에이지(Rock of Age)' '인더하이츠(In the Heights)'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 '해밀턴(Hamilton)' 등이 있다. 

 

공식적으로 뉴욕 브로드웨이는 미브로드웨이연맹(The Broadway League)이 공인한 500석 이상의 극장 41개를 지칭한다. 

2002년 송승환 기획 비언어뮤지컬 '난타(Cookin' NANTA)'는 타임스퀘어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뉴빅토리시어터(New Victory Theater, 499석)에서 5주간 공연된 후 미네타레인 시어터(Minetta Lane Theatre, 391석)에서 장기공연된 바 있다. 윤호진씨 연출 뮤지컬 '명성황후(The Last Empress)'는 1997년 8월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시어터(구 뉴욕스테이트시어터, 2,586석)에서 1주일간 공연됐다. 뉴욕시티발레의 홈공연장인 이 극장은 브로드웨이 극장이 아니며, 링컨센터에선 비비안 보몽 시어터(Vivian Beaumont Theater, 1080석)가 브로드웨이 극장에 소속되어 있다.

 

1972년 오픈한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에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88), '스위니 토드'(1989), '록키호러픽쳐쇼'(2000), '제 25회 푸트남카운티 스펠링비'(2005) '오클라호마!'(2019) 등이 공연된 바 있다.      

 

*브로드웨이 한류: 'M. 버터플라이' 진하, '민 걸즈' 애슐리 박, 제이슨 김의 'K-Pop', 2017 

*Broadway Beat <1>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왕'은 유대인 극장주

*Broadway Beat <2>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이 사랑하는 것들

*Broadway Beat <3> 브로드웨이의 ‘추악한 비밀’

*Broadway Beat <4>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박스오피스

*Broadway Beat <5> 아웃사이더들의 승리... 뮤지컬 '킹키 부츠'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Broadway beat <6> TKTS 40주년, 이것이 궁금하다

 

 

THIS FALL, THE INTERNATIONAL MUSIC PHENOMENON COMES TO BROADWAY “K POP”

 

A NEW MUSICAL ANNOUNCES ITS THEATRE AND DATES FOR BROADWAY OPENING AND INTRODUCES INTERNATIONAL K-POP SUPERSTAR LUNA WHO WILL STAR 

PREVIEWS TO BEGIN AT CIRCLE IN THE SQUARE THEATRE ON OCTOBER 13TH OPENING NIGHT SET FOR NOVEMBER 20TH

 

New York, NY (March 30, 2022) – Producers Tim Forbes and Joey Parnes announced today that the upcoming premiere of KPOP, the new musical about the global K-pop phenomenon, will begin performances on Broadway with previews starting on Thursday, October 13, 2022, in advance of an opening night on Sunday, November 20, 2022. The show will play at the Circle in the Square Theatre (235 West 50th Street). The announcement was made at a press conference this morning at the 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In addition, one of the world’s ’s biggest recording stars, Korea’s Luna, was introduced to the New York media at the press event. She will make her Broadway debut starring in KPOP. Luna began her musical career as a member of the popular K-pop group f(x) and has had a meteoric rise as a solo artist with many #1 hit songs.

 

She has also established herself as a theatre actor appearing in numerous stage musicals including Korean productions of In the Heights and Mamma Mia, as well as film and television roles. Her latest single, “Madonna,” was released in September 2021 and immediately was a chart topper.

 

At the announcement, Luna said, “Anyone who has followed my career knows that musical theatre has always been a driving passion of mine. Broadway represents the pinnacle of achievement in my profession, so being able to bring my culture—this Korean artform—to the fans who flock here from all over the world to see a Broadway show is the honor of my life.”

 

Complete casting for KPOP will be announced shortly. KPOP was conceived by Woodshed Collective and Jason Kim and features a book by Mr. Kim; music, lyrics, and music production by Helen Park; and music and lyrics by Max Vernon. Direction is by Teddy Bergman with choreography by Jennifer Weber and Music Direction by Sujin KimRamsey. Scenic Design is by Gabriel Hainer Evansohn, Costume Design is by Clint Ramos & Sophia Choi, Lighting Design is by Jeanette Oi-Suk Yew, Sound Design is by Peter Hylenski, Projection Design is by Peter Nigrini, Hair & Wig Design is by Mia M. Neal, and Makeup Design is by Joe Dulude II.

 

KPOP is the story of global superstars putting everything on the line for a special one-night only concert, when one singer’s inner struggle threatens to dismantle one of the biggest labels in the industry. Pulsing with infectious beats, electrifying choreography, and breathtaking joy, KPOP is an allconsuming multimedia experience that explores the relentless discipline, raw talent, and commercial ambition behind the heart-thumping international phenomenon.

 

In a joint statement, Mr. Forbes and Mr. Parnes said, “The driving force of this production of KPOP has always been to fuse the vibrant, joyful, and wildly entertaining world of K-pop with the powerful storytelling of a Broadway musical. The result is something that no one has ever seen before on stage, complete with epic production values, catchy songs, passion, and heart. In the world of K-pop, no one embodies these elements better than Luna. We are thrilled to introduce Broadway audiences to one of the most exciting music superstars in the world.”

 

An earlier version of the show, produced by Ars Nova in association with Ma-Yi Theater and Woodshed Collective, played to sold-out crowds OffBroadway in the Fall of 2017, and was the recipient of the 2018 Richard Rodgers Award, three Lucille Lortel Awards, including Best Musical, the OffBroadway Alliance Award, and seven Drama Desk Award nominations. 

 

?
  • sukie 2022.04.01 22:10
    K팝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한다니 꿈같은 얘기네요. 세계적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받고도 남았다는 증거입니다. 작곡가 헬렌 박과 희곡작가 제이슨 김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두 젊은이가 젊고 패기가 넘쳐 보이네요. 좋은 작품을 많이 작곡해서 K팝을 더욱 빛내주기를 바랍니다. 가수는 물론 출연진들이 저에게는 생소해서 K팝을 좀 공부를 해서 이 칼럼을 되읽을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K팝 group들이 일년에 백개이상씩 출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살아남는 group은 극소수이고 거의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으니 대단한 거지요. 크레욘 팝이라는 걸그룹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는데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더군요. 뉴욕에서공연하는 창작 뮤지칼 K팝을 볼 수 있을지 내 마음에 물어봅니다.
    -Elaine-
  • yh77 2022.04.18 20:25
    'K POP"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할 때 본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큰 홀에서, 그다음에는 그룹으로 나누어 방을 돌면서 가까이 에서 배우들의 공연을 보면서 때로는 관객에게 질문도 하고 함께 참여시키는 흥미로운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춤과 노래의 열기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느데 이제 브로드 웨이로 입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