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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10.04 21:42

여행을 다닐 때 저녁을 일찍 끝내고 해가 질때까지 시간이 많이 있어서, 인근에 있는 flea market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좌판에 물건들이 쭉 나열된걸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만 해도 벼룩시장의 개념이 모르는 사람이 쓰던 손때 묻은 물건을 사서 뭐하랴 하는정도로 문외한이 었습니다. 때때로 그런데서 헐값에 산 물건이 희귀품이고 고가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여행도 나이가 푹 드니까 힘드네요.
오래 전에 벼룩시장에서 Norman Rockwell이 그린 BELL SERIES 5개를 20불에 샀는데(1963년 West Germany) 감정을 했는데 약 2000불이라고 해서 횡재했습니다. 귀하게 모시고 있어요.
어빙 베를린 작곡 뮤지컬 '화이트 크리스마스' T 셔츠가 단돈 1불이라니 누가 샀는지 그 사람이 부럽네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