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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Ballet Theatre 

 

ABT 2022 여름시즌 6/13-7/16@메트오페라하우스

'돈키호테' '사랑과 분노' '싱글 아이'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코르드발레 한성우, 박선미, 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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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Seo/ Joo Won Ahn/ Isabella Boylston and Daniil Simkin in American Ballet Theatre's “Don Quixote.” Photo: Gene Schiavone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American Ballet Theatre)가 2년만에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 돌아온다. ABT는 오는 6월 13일 메트오페라하우스 2022 섬머 시즌 갈라 오프닝 '돈키호테(Don Quixote)'에 한인 수석무용수 서희(Hee Seo)씨와 안주원(JooWon Ahn)씨가 출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3막 8장의 발레 '돈키호테'는 루드비히 민커스(Ludwig Minkus)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의 안무로 1869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됐다. 발레에서 주인공은 돈키호테가 아니라 마을의 젊은 연인 키트리(선술집 딸)와 바실리오(이발사)이다. 스페인의 판당고(Fandango)와 발레 테크닉을 결합한 춤이 펼쳐진다. 서희씨와 안주원씨는 제 2막에서 키트리와 바실리오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은 6월 17일 공연에서도 함께 출연한다. 서희씨는 2017년 당시 코르드발레(군무무용수)였던 안주원씨와 '해적(르 코르세르, Le Corsaire)'에서 메도라와 노예 역으로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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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Seo and Joo Won Ahn at the curtain call after the performance of "Don Quixote" on June 13, 2022.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1막에선 크리스틴 셰브첸코(Christine Shevchenko)와 코리 스턴(Cory Stearns), 2막에선 캐서린 헐린(Catherine Hurlin)과 애런 벨(Aran Bell)이 키트리와 바실리오로 출연한다. 오프닝 갈라는 예술감독 케빈 맥킨지(Kevin MxKenzie)와 ABT 이사 수잔 페일스-힐(Susan Fales-Hill)에 헌사한다. ABT엔 서희, 안주원씨 외에도 코르드발레에 한성우씨와 올 2월 입단한 박선미씨, 서윤정씨가 활동한다. 6/13 6:30pm, 6/14 7:30pm, 6/15 2pm, 7:30pm, 6/16 7:30pm, 6/18 2pm. 러닝타임 145분, 티켓은 4월 25일(월) 정오부터 판매된다. http://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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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from Single Eye. Photo: Marty Sohl/ Scene from Of Love and Rage. Photo: Gene Schiavone

 

6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계속되는 메트오페라하우스 섬머 시즌엔 알렉세이 래트만스키(ALexei Ratmansky) 안무작 '사랑과 분노(Of Love and Rage)'를 뉴욕에서 초연한다. 서기 1세기 최초의 로맨스 소설로 알려진 채리톤(Chariton)의 '칼리어호(Callirhoe)'에 아람 카차투리안(Aram Khachaturian)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발레다. 2020년 3월 5일 코로나 팬데믹 봉쇄 전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서 세계 초연됐다. 

 

또, 흑인 안무가 알론조 킹(Alonzo King)의과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제이슨 모란(Jason Moran)이 협업한 '싱글 아이(Single Eye)'를 7월 7일 뉴욕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마태복음에 나오는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If thine eye be single, thy whole body shall be full of light."(Matthew 6:22)'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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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T 코르드발레 한성우/ 박선미/ 서윤정

 

이번 시즌엔 이외에도 '백조의 호수(Swan Lake)'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 등이 공연된다. ABT 수석무용수 서희씨, 안주원씨 외에도 코르드발레엔 2013년 입단한 한성우씨, 2022년 2월 입단한 박선미, 서윤정씨가 소속되어 있다. https://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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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는 1937년 '모르드킨 발레'(Mordkin Ballet)’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후 1940년 발레시어터, 1956년 아메리칸발레시어터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이 휴지기를 맞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링컨센터 내 메트오페라하우스, 가을 시즌에는 시티센터에서 정기 공연한다. 토니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경력의 한인 디자이너 고 윌라 김(Willa Kim, ) 여사가 2007년 발레  '잠자는 숲 속의 공주(Sleeping Beauty)'의 의상을 담당했다.  http://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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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줄거리 
 
#프롤로그(돈키호테의 서재): 기사의 무용담을 많이 읽은 돈키호테는 자신을 기사로 믿고, 환상의 여인 둘시네아를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구하기로 결심한다. 돈키호테는 시종 산초 판자와 모험의 길을 떠난다. 
 
#제1막(세비야): 선술집 주인 로렌조의 딸 키트리는 가난한 이발사 바실리오를 사랑한다. 아버지는 키트리를 멍청한 귀족 가마슈에게 결혼시키려 한다.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가 마을에 들어와 소동을 일으킨다. 키트리와 바실리오는 마을에서 도망친다.  
 
#제2막
-제1장(집시의 캠프): 집시들이 키트리와 바질을 위해 춤추고 있다. 돈키호테는 인근의 풍차를 적군 기사로 착각하며 덤벼들었다가 날개에 치어 기절하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제 2장(돈키호테의 꿈): 부상당한 돈키호테는 꿈 속에서 요정들과 춤을 추다가 둘시네아 모습을 한 키트리를 만난다. 
-제 3장(일출): 로렌조와 가마슈가 키트리와 바실리오를 찾아 집시 야영지로 들어오자 산초 판자는 꾀를 부려 이들을 마을로 돌려보낸다. 
-제 4장(선술집): 마침내 로렌조와 마주한 키트리는 가마쥬를 받아들여야할 운명이다. 이에 바실리오는 자살하겠다며, 가슴을 찌르고 쓰러진다. 키트리는 돈키호테에게 세체와 결혼하도록 아버지를 설득해달라고 간청한다. 마침내 로렌조는 결혼을 허락하고, 바실리오는 벌떡 깨어난다.  
 
#제 3막(결혼식): 마을 사람들이 키트리와 바실리오의 결혼을 축하하며 춤을 춘다. 돈키호테는 키트리아 둘시네아가 아님을 깨닫고, 환상의 연인을 찾아 새로운 모험의 길을 떠난다. 
 
Don Quixote
Choreography after Marius Petipa and Alexander Gorsky
Staged by Kevin McKenzie and Susan Jones
Music by Ludwig Minkus, Arranged by Jack Everly
Scenery and Costumes by Santo Loquasto
Lighting by Natasha K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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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Quixote London Royal Ballet with Carlos Acosta <YouTube>
https://youtu.be/vn3aBodx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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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4.23 10:54
    발레를 좋아해서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를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사쁜해지는 기분입니다. 발레리노 김기민 안주원 최영규 윤별, 발레리나 서희 박세은 강수진 등등의 이름이 별이 돼어 떠오릅니다. ABT를 설립부터 오늘날까지의 발자취를 소상히 올려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서희씨와 안주원씨가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니 축하를 마음껏 드립니다. 돈키호테는 음악도 신나요.(김기민씨가 마린스키에서추는 것을 영상으로 여러번 봤음) 음악에 맞춰서 껑충뛰면서 공중회전을 할때면 날르는 새같았습니다. 안주원씨와 서희씨의 돈키호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