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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2 댓글 1

In N.Y.C., Black Is Back 

흑인 정치인 전성시대 카운트다운

NYT "그들은 이 함정들을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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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브루클린 보로장이 22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해지자 뉴욕타임스가 23일 "흑인이 돌아왔다(Black is Back)'는 칼럼을 실었다. 찰스 M. 블로우(Charles M.Blow)가 집필한 이 칼럼은 흑인 정치인들의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캐스린 가르시아 뉴욕시 청소국장을 지지했었다. 예비선거 1차 집계에서 경찰 출신 에릭 아담스가 1위, 2위는 흑인 여성 변호사 마야 와일리, 3위는 캐스린 가르시아, 그리고 아시아계 앤드류 양은 4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퍼블릭 어드보킷 주메인 윌리엄스,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도 흑인이다. 뉴욕 5애 보로장 선거중 3개구에서 주요 민주당 후보들도 흑인들이다. 

 

블로우는 이 후보들이 예비선거에 이어 11월 본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뉴욕시는 전례없는 흑인 파워, 리더쉽과 통치의 순간을 누리게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잠들지 않는 뉴욕시는 깨어난 도시가 될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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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Adams

 

하지만, 블로우는 1990년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졌을 때 뉴욕시장으로 취임했던 흑인 윌리엄 딘킨스의 시대를 돌이켰다. 1989년부터 1992년 사이 맨해튼 주택 평균가는 1/4 이상 하락했고, 건설 공사는 1/3 감소했다. 그리고, 뉴요커들은 10% 실직상태였다. 

 

또한, 센트럴파크 5(1989년 백인여성 강간살인미수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최고 13년형을 선고받은 흑인소년 5인이 13년 후 무죄로 입증된 사건)과 도날드 트럼프가 이 사건 후 뉴욕주도 사형을 승인하라고 신문 전면 광고까지 낸 험악한 사회적 분위기였다.  

 

여기에 1991년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 폭동으로 흑인과 정통 유대인 주민들이 충돌했고, 대통령에 출마한 빌 클린턴은 뉴욕의 흑인들을 공격했다. 딘킨스 시장은 경찰개혁을 시도했지만, NYPD는 반란을 일으켰다. 딘킨스를 밀어내려던 루디 줄리아니는 경찰시위를 이끌었다. 결국 딘킨스는 선거에서 줄리아니에게 패배했다. 

 

블로우는 이 칼럼에서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침체해 있는 뉴욕에서 당시와의 유사점을 보며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조지 플로이드 살인사건 이후 촉발된 시위를 통해 뉴욕도 다른 도시에서처럼 인종적, 사회적 정의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창문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경찰예산 삭감하라"고 징징거리면서 뉴욕시를 비롯 전국에서 폭력범죄는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치엔 지속되는 이상한 패러독스가 있다. 상황이 바닥을 쳤을 때 흑인들은 정상에 도달한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세계 경제는 붕괴 직전이었다는 것을 명심하시라. 

 

만일 이 흑인 후보들이 뉴욕시 선거에서 성공한다면, 그 질문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그들은 이 함정들을 피할 수 있을까?" 

 

NYT OPINION: CHARLES M. BLOW

In N.Y.C., Black Is Back

https://www.nytimes.com/2021/06/23/opinion/new-york-elections-black-candidat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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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1.06.24 22:14
    언제까지나 흑백 갈등이 있을것인가? 해답이 없네요. 그러나 한가지를 거론하고 싶습니다. 교육과 종교입니다. 교육의 힘이 흑인과 백인에게 생각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사려됩니다.교육을 통해 많이 읽고 배움으로써 자기를 성찰하고 분노를 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종교를 가짐으로해서 용서를 배우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참회를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 종교를 병행하다보면 너그러운 마음이 조금씩 쌓여서 사회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 종교를 병행하다보면 세상을 밝게 보는 눈이 생깁니다. 서로 증오하고 싸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쓸모없는 소모전이라는 걸 깨닫게 될겁니다. 흑인이 시장이되든 백인이 시장이 되든간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으면 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