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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4.03.27 22:25
흑인 혼혈인 가수 인순이를 올려주셨네요. 내가 너무 좋아했는데, 오랫동안 잊혀졌었습니다. 이제는 인순이가 아닌 66세의 senior가 됐습니다.
한많은 생을 살아온 한 흑인 혼혈가수의 위대한 삶이 심금을 울립니다.
'거위의 꿈'을 부르는 인순씨는 열창을 넘어 절규에 가까웠습니다. 거위가 날개가 있지만 날려고 아무리 퍼득거려도 주저앉고 마는 모습이 인순이를 연상시켰습니다. 가난과 못배움과 인종차별을 무한히 겪었지만, 좌절하지않고 꿈을 갖고 노력을 했기에 성공을 거머쥐었고 드디어 카네기 홀 무대에 서게돼서 갈채를 받은 인순이를 존경합니다. 그 가창력으로 인순이가 성악을 전공했다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주역으로 발탁되어 세계 무대를 빛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