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Federer announces retirement from tennis

윔블던, 프렌치, US, 호주 오픈...그랜드 슬램에서 20차례나 챔피온을 거머쥔 로저 페데러(Roger Federer, 41, 스위스)가 소셜미디어로 은퇴를 선언했다. 

페데러는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 몸의 한계를 잘 알고 있습니다. .. 저는 24년간 1천500 게임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제가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이제 경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썼다. 

이로써 라파엘 나달(38, 스페인, 그랜드슬램 22회 우승),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21회 우승)와 함께 누려온 트로이카 시대가 막을 내린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9월 23-25일 런던에서 열릴 레이버 컵(Laver Cup)이 된다. 이 대회에선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가 Team Europe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998년 17세에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페데러는 2018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그는 채식주의자이기도 하다. US오픈에 참가할 때 종종 맨해튼 프랜치아(Franchia, 한가위 자매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데러의 통산 상금은 1억 3천59만 달러. 슬로바이카 출신 테니스 선수 미르카 바우린초바와 결혼, 두 쌍둥이(딸 2, 아들 2)를 두었다. 

Federer in Photos: A Career of Major Successes

For more than two decades, tennis fans admired Roger Federer’s every move as he won 20 Grand Slam singles titles.

https://www.nytimes.com/2022/09/15/sports/tennis/federer-retires-photos-tenni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