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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매리스(61), 애런 저지-베이브 루스(60)

입양아 출신으로 형(John Judge)는 입양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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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넘버 99.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애런 저지(Aaron James Judge, 30)가 마침내 62호 홈런을 터트리며 양키즈와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애런 저지는 4일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차전 1회초에서 홈런을 날렸다. 투수는 제주스 티노코. 이번 홈런은 지난 9월 29일 토론토전에 기록한 61호 롬런 이후 6경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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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양키즈의 로저 매리스(Roger Maris, 1934-1985)가 1961년 세운 61개 기록과 1927년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Babe" Ruth, 1895-1948)가 세운 기록을 능가하는 수치다. 메이저 리그에선 '홈런왕' 배리 본즈(64), 마크 맥과이어(62)에 이은 3위지만, 본즈와 맥과이어는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이룩한 불명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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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는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즈 은퇴 후 양키스의 스타로 떠올랐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메이저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수학한 저지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별명은 이름을 따서 판사님(Judge), 키는 6피트 7인치 몸무게 285파운드의 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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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캘리포니아주 린덴에서 태어난 애런 저지는 교사인 패티와 웨인 저지 부부에게 입양됐으며, 형 존 저지(John Judge)도 입양 한인이다. 형은  US버클리 졸업 후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한다고. 애론은 22 시즌 후 가족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까지 5개 국어에 능한 애런은 겸손한 선수로 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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