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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4.03.22 10:43
강익중 화가님의 시 세편이 실려서 어찌나 반가왔던지요!
동치미 한 사발, 나에게 말한다, 한 번 더 다짐한다-제목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할때가 있어요. 어떻게해야 할까? 이 생각 저 생각해 봅니다. 머리만 복잡해 집니다. 그런데 강 작가님이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바로 이거야요.
"동치미 한 사발이면 되는데" 배를 썰어서 동치미 국물에 띄어서 후욱 드리키면 가슴이 뚫리는데 꼭 사발에 퍼서 마셔야 뻥 뚫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에게 말한다' 에서 그림이 잘 될때는 욕심을 부리지 말것이란 시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욕심이 그림의 순수성을 짓밟으니까요.
'한 번 더 다짐한다' 에서는 넘어져도 털고 일어 날 수있어야가 건강하다는 신호를 주기때문에 마음에 듭니다.
시 아닌 시가 아니라 어떤 시보다도 마음에 감동을 주는 시입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