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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3.09 20:55
엊그제 오전 10시40분에 백신 2차 접종을 끝냈습니다. 60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증상도 없고 평소와 같습니다. 화이자 2차 접종을 하고나니까 괜히 우쭐해집니다. 마음도 홀가분해졌습니다.
이영주님의 콩 요리를 읽고나니까 콩국수 생각이 납니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께서 맷돌에 콩을 갈아서 비지 찌개며 콩국수를 해주셔서 별미로 여기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믹서기가 없을 때니까 맷돌이 믹사기 대용을 했습니다. 요즈음은 콩국수를 쉽게해 먹습니다. 먼저 콩을 깨끗이 씻어서 서너시간 찬물에 담가서 불립니다. 콩껍질이 물에 뜨면 여러번 씻어서 콩껍질을 건져서 버립니다. 그리고 우묵한 냄비에 콩을 넣고, 물을 콩이 잠기게 붓고 중불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콩을 한술 떠서 익었나 맛을 봅니다. 익었으면 믹서기에 콩과 통깨와 물을 넣고 갈아요. 큰 냉면 대접에 삶은 국수를 넣고, 콩국물을 주걱으로 떠서 넉넉하게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그위에 삶은 달걀 반쪽을 얹고, 오이채를 얹고, 딸기를 반쪽으로 썰어서 꽃 모양을 만들어서 얹어서 먹으면 모양도 화려하고 고소해서 입맛이 당겨요. 내일 해먹기로 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