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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7.06.24 00:42
김희자 선생님의 글에서는 늘 치열한 작가정신과 삶에 대한 깊은 고뇌가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읽으면서 제가 잊어버렸던 우리말과 아름다운 묘사에 빠져들게 되어요. 선생님의 작품에서도 붓터치 하나하나, 컬러 하나하나가 그러한 심연에서 나온 이미지인듯 하여 더 감동적입니다. 많은 글이 SNS 등지에서 클리넥스처럼 읽혀지고, 곧 버려지는 '순간적인 만족감'이 주류인 요즈음에 줄치면서 읽고, 두고두고 읽어볼 수 있는 보석같은 에세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