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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08.18 09:39
오래간만에 강 작가님을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비대면이지만 강익중씨의 시는 살아 움직입니다.
시 세편을 잘 감상했습니다.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에 와있네요.
못떠나-여름이 나를 떠날까봐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하셨는데, 걱정이 됨은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걱정하는지 모릅니다. 긴밤을 지새울 생각을 하니까 걱정이 됩니다.
그 자리에 생각이 멈췄다를 읽고 그 자리가 어딜까를 생각했습니다. 그 자리는 보고싶고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는 자리이고 거기서 기뻐서 생각이 멈추는 자리가 아닐까합니다.
가을이다-바람 하늘 잎 마음이 어디가랴마는 가을의 이들은 분명히 달라요.
시 아닌 시기 때문에 신선함을 소쿠리체 담아봅니다.
검정색을 중심으로 사람, 꽃봉오리, 나리꽃이 인상깊습니다. 특히 남색의 나리꽃이 예쁘네요.
다음 시는 주제가 무얼까 궁금해집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