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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22) 이수임: 초대하지 않는 손님

    창가의 선인장 (45) 좀 불러요~ 초대하지 않는 손님 Soo Im Lee, omg, 2011, gouache on paper, 11 x 14 inches “왜 찾아온다는 거예요? 부르지도 않은 남의 집에.” 오프닝에서 ‘한번 찾아뵐게요.’ 라는 누군가의 인사말을 듣던 1.5세가 나에게 어눌한 한국말...
    Date2016.10.3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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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17) 이수임: 헤어지는 연습

    창가의 선인장 (44) 회자정리(會者定離) 헤어지는 연습 Soo Im Lee, m/p, funeral march, 1993, 8 x 6 inches ‘우리 나이에, 앞으로 만나면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느냐?’는 친구의 말이 생각하면 할수록 예사말이 아니다. “나야, 수임이.” 전화할까 말까 망...
    Date2016.10.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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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9) 이수임: 화가 부부 금슬의 비결

    창가의 선인장 (43) 예술가, 애술가 화가 부부 금슬의 비결 Soo Im Lee, white on white, 2010, gouache on paper, 20 x 15 inches “마누라 이러다 알코올 중독되겠어!” “중독 아니라니까!” “한 달 만 끊어보자.” “...
    Date2016.08.28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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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5) 이수임: 구두쇠 이민자들을 위한 변명

    창가의 선인장 (42) 내가 쪼잔해진 이유 구두쇠 이민자들을 위한 변명 Soo Im Lee, 7/25, waterfront, 1997, 11.75 x 9 inches "너 왜 이렇게 쪼잔해졌니?" 서울 갈 때마다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에게 들었던 말이다. 예전 부모 밑에 있을 때는 명동 한복판에서...
    Date2016.08.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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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 이수임: 빨간 차여 안녕!

    창가의 선인장 (41) Red Car Memories 빨간차여 안녕! “화가가 빨간색 차가 뭐야. 이제 그럴듯한 차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우리 차를 보고 몇몇 사람들은 한마디씩 했다. “차가 듣겠다. 이차가 어때서 좋기만 한데. 뭘 모르고들 있네.” Soo Im Lee, the r...
    Date2016.07.26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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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99) 이수임: 없이 사는 지혜

    창가의 선인장 (40) Simple Life 없이 사는 지혜 “Extreme minimalism(극단적 단순주의)으로 사네!” 친구가 우리 집을 방문한 후 내게 한 말이다. 불편하지 않으냐는 말을 곁들이며. Soo Im Lee, An Empty Room, 2010, gouache on paper, 12 x 9 inches 우리 ...
    Date2016.07.09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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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93) 이수임: 걸작을 위한 도시락

    창가의 선인장 (39) 케일 된장국의 행복 걸작을 위한 도시락 Soo Im Lee, agony, 2007, ballpoint pen on paper, 10.5 x 9.5 inches 아침에 도시락을 둘러메고 작업실에 가는 남편은 즐겁다. 나 또한 도시락을 들려 보내야 온종일 마음이 편하다. 남편은 "60년...
    Date2016.06.1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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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89) 이수임: 사랑이란 두 글자는...

    창가의 선인장 (38) Women in Love 사랑이란 두 글자는... Soo Im Lee, m/p, uptown, 2006, 11 x 9 inches “자기 왜 이렇게 예뻐졌어?” 친구의 얼굴이 해맑아진 것이 뽀얗고 요염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파운데이션이 허옇게 뜬 얼굴은 윤기 흐르는 민얼굴로, ...
    Date2016.05.22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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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85) 이수임: 꽁치 부인과 가자미 남편

    창가의 선인장 (37) 장바구니 든 남자 꽁치 부인과 가자미 남편 “꼭 살 것만 사서 빨리 나와!” 차에 앉아 신문 보며 재촉할 줄 알았던 예상을 뒤엎고 남편은 카트를 끌고 앞장섰다. 나는 종종걸음으로 따라가다 방향을 달리해 세일 품목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
    Date2016.05.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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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80) 이수임: 의사 부인, 화가 부인

    창가의 선인장 (36) 중매결혼 의사 부인, 화가 부인 Soo Im Lee, Picking, 2006, gouache on paper, 12 x 9 inches 의사인 육촌 오빠가 중매쟁이를 통해 결혼했다. 서로 조건만 보고 한 결혼인데도 천생연분인 듯 잘 살았다. 내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아버지도...
    Date2016.04.24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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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75) 이수임: 이태원에서 온 여자

    창가의 선인장 (35) Ask Me Not 이태원에서 온 여자 Windy day, 2010, gouache & pen on paper, 15 x 11 inches “그래, 나 이태원에서 온 여자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와 혀끝에서 뚝 떨어지려는 것을 꾹 누루고 쏜살같이 밖으...
    Date2016.04.04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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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70) 이수임: 김치꽃 필 무렵

    창가의 선인장 (34) 아파트 미니 김장 비결 김치꽃 필 무렵 Soo Im Lee, Kimchee flowers, 2009, gouache on paper, 12 x 9 inches 창가의 김치 항아리 속에 핀 꽃들을 쳐다보며 기분이 뿌듯하다. 김치는 담그고 또 담가도 어렵다. 그렇다고 김치 없이 살 수도...
    Date2016.03.2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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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166) 이수임: 아들들아, 우리가 늙거들랑...

    창가의 선인장 (33) 크루즈 블루스(Cruise Blues) 아들들아, 우리가 늙거들랑... Soo Im Lee, A.P, Sail 1, 1997, 6.75 x 4.75 inches 배를 타고 내린 지 여러 날이 지났건만, 꿈 속에서는 여전히 배 안을 헤매고 있다. 파티, 선물, 카드 그리고 새해 인사 등...
    Date2016.03.06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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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160) 이수임: 산꼭대기 아들과의 일주일

    창가의 선인장 (32) 어미의 마음이란 산꼭대기 아들과의 일주일 Soo Im Lee, 11/25, red house, 1993, 5.75 x 5.75 inches 어릴 적 아이는 엄마인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내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잘 따라 주었다. 지난번 일본에 사는 아이를 보러 갔을 때 ...
    Date2016.02.1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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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151) 이수임: 나도야, 패셔니~스타

    창가의 선인장 (31) 쌈짓돈을 풀다 나도야, 패셔니~스타 Soo Im Lee, Blue legs, 2011, gouache and collage on paper, 14 x 11 inches “예전엔 자주 만나곤 했는데, 유명해지더니 뉴욕에 왔다는데 연락도 없네.” 서울에서 온 유명 작가에 대해 ‘사람이 그러는...
    Date2016.01.17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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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149) 이수임: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창가의 선인장 (30) 행복 에너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Soo Im Lee, Armful, 2009, oil and color pencil on paper, 26 x 18 inches 인연이라는 것이 참 희한하다. 죽고 못 살 것처럼 10여 년 열애 끝에 결혼했어도 막상 틀어질 때는 얼마 안 되는 위자...
    Date2016.01.0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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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145) 이수임: 화가 부부의 특별한 기념일

    창가의 선인장 (29) 그림이 팔린 날 화가 부부의 특별한 기념일 Soo Im Lee, Cheers and tears, 2009, sumi ink & crayon on paper, 9 x 12 inches 푸른 새가 앉아있는 나무 아래 두 여자가 양손을 잡고 있다. 친구가 보낸 생일 카드다. 우리의 우정에 알...
    Date2015.12.2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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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141) 이수임: 내가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창가의 선인장 (28) 전국 자기자랑 마당 내가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Soo Im Lee, Shaman garden, 2010, Gouache & pencil on paper, 26 x 20 inches 많은 사람이 즐기는 페이스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무당굿 푸닥거리를 보는 듯하다. 개인 사정까지 ...
    Date2015.12.08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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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136) 이수임: 여자의 변심은 무죄

    창가의 선인장 (27) 여자의 변심은 무죄 외로운 여자, 지친 여자, 생각하는 여자가 변할 때 Soo Im Lee, Woman enjoying the moment, 2009, Sumi ink & gouache on paper, 12 x 9 inches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보다 뉴욕에서 더 오래 살았다. 먼 이국...
    Date2015.11.29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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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130) 이수임: 전업작가, 꿈인가 현실인가?

    창가의 선인장 (26) '풀타임' 화가의 고백 꿈인가, 현실인가? “아줌마, 나 여기까지 다시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세요? 오지 못하는 줄 알았어요.” 친구의 어린 아이가 가슴 속에 오랫동안 품고 있던 비밀을 들려주듯 내뱉는 소리. 쇠몽둥이로 머리를 맞...
    Date2015.11.1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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