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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10) 이수임: 마지막 선물

    창가의 선인장 (145) 치매에 관하여 마지막 선물 “놀랄 때 꼬이고, 살필 때 풀린다. 내 한 생각에 내가 놀아나는 격이다.”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예전에 나는 문제가 생기면 놀라서 장이 꼬여 화장실을 들락거리렸다. 일을 해결한다고 성급하게 처...
    Date2024.03.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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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07) 이수임: 해운대에서 한라산까지

    창가의 선인장 (144) 고국 여행3 해운대에서 한라산까지 Soo Im Lee, Haeundae, 2024, gouache on paper, 9 x 12 in 부산으로 갔다. 해운대 갤러리가 많은 달맞이 길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 해변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모래사장에 앉았다. 물색이 카리브해만...
    Date2024.02.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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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703) 이수임: 우리 가족 고국 여행-사찰 가는 길

    창가의 선인장 (143) 여행은 고행 우리 가족 고국 여행: 사찰 가는 길 Soo Im Lee, Orange Hill, 2024, gouache on paper, 9 x 12 inches “돈 잘 버는 너희들도 경비 쓰며 엄마와 아빠 데리고 여행할 수 있지 않니?”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Date2024.01.3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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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699) 이수임: 온가족 서울 한옥마을을 가다

    창가의 선인장 (142) Hanok Villages, Seoul 온가족 서울 한옥마을을 가다 Soo Im Lee, Hanok Village, 2023, sumi ink on paper, 9 x 12 inches ”군대 가도 괜찮아요.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국 사람들은 스마트해요. 음악, 드라마, 영화 잘 만...
    Date2023.12.3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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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695) 이수임: 우리 부부의 롤 모델

    창가의 선인장 (141) Role Model 우리 부부의 롤 모델 Soo Im Lee, A Loving Couple, 2023, color pencil & gouach on paper, 12 x 9 inches 내 나이 서른에 결혼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을 롤 모델로 정해놓고 살았다. 그런데 그 선배님이 부인과 이혼하고 ...
    Date2023.12.0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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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91) 이수임: 희미한 기억의 저편에

    창가의 선인장 (140) Writing from Memories 희미한 기억의 저편에 Soo Im Lee, white boat, 2000, acrylic on woodblock, 10.75 x 11.25 in 처음 글쓰기 시작할 때는 그나마 신문에 오랫동안 글을 써서 구애받지 않고 썼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회원들의 글...
    Date2023.10.3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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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688) 이수임: 사리에 맞는 삶이란

    창가의 선인장 (139) Reasonable 사리에 맞는 삶이란 Soo Im Lee, Encounter, 2011, gouache on paper, 8 x 7.75 inches “굿 모닝!” 식당에서 옆에 앉아 아침을 먹던 노부부가 우리 부부에게 인사를 했다. 우리도 환한 표정으로 반겼다. “나...
    Date2023.09.19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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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684) 이수임: 땡볕 이별, 선탠 중독

    창가의 선인장 (138) Suddenly, Last Summer 땡볕 이별, 선탠 중독 Soo Im Lee, Waterfront, 1999, acrylic on woodblock, 11.25 x 11.25 in 요즈음처럼 무척 더운 여름날이었다. 내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 그가 볼보 차를 운전해서 나를 이태원 초입 삼거리 콜...
    Date2023.08.18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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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680) 이수임: 운수 좋은 날

    창가의 선인장 (138) 만약에... 운수 좋은 날 Soo Im Lee, a beach dog, 2000, acrylic on woodblock, 11 x 11 in. 걸어갈 수 있는 길만을 고집하는 나로서는 강 건너 뉴저지에 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고집을 꾹 누르고 ‘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
    Date2023.07.2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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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676) 이수임: I ♥ NY

    창가의 선인장 (137) I ♥ NY Home Sweet Home Sooim Lee, landscape 15, 2018, gouache on paper, 9 x 6 in 개나리꽃이 나오기 시작할 즈음 떠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벚꽃이 살랑대는 바람에 맥없이 쏟아져 내렸다. 따끈한 뉴욕이 사랑스럽다. 여행...
    Date2023.06.24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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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672) 이수임: 강된장에 꽁보리밥

    창가의 선인장 (136) 소설 속 그 풍경 강된장에 꽁보리밥 Soo Im Lee, landscape, 1983, woodblock print, 8 x 6 in ‘짠 된장 내가 부엌 가득히 퍼졌다. 강된장은 겨우내 떨어지지 않고 밥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매일 물을 조금 더 붓고 된장을 풀어 다...
    Date2023.05.3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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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668) 이수임: 세금 보고 가족 데이트

    창가의 선인장 (135) 연례 행사 세금 보고 가족 데이트 Sooim Lee, Thanks, 2003, acrylic on woodblock, 14 x 11.25 in 매년 이맘 때 세금보고하는 날은 우리 이산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지난 주 우리 가족은 회계 사무실로 갔다. 약속 시간보다 40분이나 일...
    Date2023.04.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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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664) 이수임: 레몬향 나는 그녀

    창가의 선인장 (134) Lemon Tree 레몬향 나는 그녀 Sooim Lee, The Shade of a Lemon Tree, 2023, gouache on panel, 12 x 12 in 친구와 통화 중 전화선 너머로 친구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너 지금 산책하니?” “아니, 뒤뜰로 나왔어. 담...
    Date2023.03.0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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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659) 이수임: 리버 크루즈 해프닝

    창가의 선인장 (132) 파란 셔츠의 사나이 리버 크루즈 해프닝 “가방 찾았어요?” 내가 파란 셔츠의 사나이에게 물었다. “아니, 나흘 후에 배달해 준다는데. 글쎄, 약속대로 가져다줄지 모르겠어요.” “내 가방은 아직도 찾지 못했...
    Date2023.01.3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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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655) 이수임: 사랑한다는데 어쩌란 말인가?

    창가의 선인장 (131) 불륜을 위한 변명 사랑한다는데 어쩌란 말인가? 낙엽이 갈 곳을 찾아 바람에 나부끼며 떨어질 자리를 찾아 헤매듯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옛날 영화를 봤다. 리처드 버튼과 소피아 로렌이 나오는 '밀회​​​​​​(Brief Encounter, 1974)&#...
    Date2022.12.2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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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650) 이수임: 훤칠한 그 남자

    창가의 선인장 (130) HIM 훤칠한 그 남자 “다인 아빠, 다인 아빠.” 서너 번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다. 눈을 간신히 뜨고 침대 앞 서랍장 위를 보니 양말과 속옷이 없다. 남편은 이미 목욕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출근했다. 시계를 보니 6...
    Date2022.11.27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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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645) 이수임: 오지랖 여사

    창가의 선인장 (129) A Busybody 오지랖 여사 천정이 높고 넓은 창고에서 사람들이 둘러앉아 조각 작품을 만들고 있다. 선생님이 퇴근하면서 나보고 뒷정리하라고 했다. 주위 사람들과 잡담하느라 뒷정리가 더뎌지는 와중에 옆방에서 친구가 도와달란다. 친구...
    Date2022.10.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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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641) 이수임: 나의 바다 치유법 (Sea Therapy)

    창가의 선인장 (128) Sea Thearpy 나의 바다 테라피 바다를 보고 있으면 나는 작아진다. 파도가 멀리서 거친 소리로 다가오면 나는 옛 생각에 잠긴다. 파도가 흰 거품을 물고 와 남기고 가버리면 나도 파도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올여름은 더웠다. 나는 ...
    Date2022.10.0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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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636) 이수임: 떠나는 이, 남겨진 이

    창가의 선인장 (127) 떠나는 이, 남겨진 이 와이프가 죽으면 남자들은 화장실에 가서 웃는단다. 반대로 와이프를 보내고 우는 남자를 봤다. 얼마 전 장례식장에서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눈물 흘리는 그를 보고 내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부인이 떠난 빈집에서 ...
    Date2022.09.06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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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631) 이수임: 여행의 참맛

    창가의 선인장 (126) 식도락가와 도시락 여행의 참맛 비가 곧 떨어질 듯 어두운 먹구름이 하늘을 가린 날이다. 뉴욕 턱시도 파크(Tuxedo Park) 호숫가에서 친구와 도시락을 먹으며 시시덕거리던 장면이 떠올랐다. 하늘을 보고 피식 웃는 내 얼굴에 빗방울이 떨...
    Date2022.07.3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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