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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0.08.25 20:59
이수임 화가님의 글을 제가 참 좋아합니다. 컬빗에 올린 글은 다 읽었다고 해도 될겁니다. 그 분의 애독자가 된 이유는 글이 꾸밈이 없고 부담이 없어서 금방 읽어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의 수필은 자기과시, 자기자랑에 사자성어까지 억지로 붙여서 그만 불쾌감이 생겨서 읽는 것을 중단합니다. 이수임씨의 글속에는 순수가 흘러요. 솔직해서 공감이 절로 가요 예를 들면 남편인 이일 화가와의 결혼 얘기에서 "나 영주권 좀 내줘라"라는 솔직한 이런 일화들이 다른 이의 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거든요. 오늘 실린 펜데믹 가족 얘기도 쓸데 없는 수사의 나열없이 재밌게 써서 금방 읽었습니다. 거기다 자유로운 표현의 그림까지 그려서 함께 올려주니까 일석이조를 얻게 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