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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3) 한혜진: 겨울 손님

    에피소드 & 오브제 (23) 눈 덮힌 세상의 마력 겨울 손님 눈이 내리면 도리어 사람의 마음은 따뜻해진다. 감동이란 다시 말하면, 눈이 그리움을 통하여 외로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장치가 됨을 의미한다. 온 세상을 다 덮어버리고, 다시 보게 만드는 마...
    Date2016.01.26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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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43) 한혜진: 목욕탕의 여인들

    에피소드 & 오브제 (22) 동생네 목욕가방 목욕탕의 여인들 Le Pho, The Three Bathers, 1938 몇달 전 서울 방문 때의 일이다. “ 언니, 내일 목욕 갈래?” 토요일 저녁 걸려온 전화는 동생한테서 온 것이었다. 서울에 도착했으면 마땅히 목욕부터 해야 한...
    Date2015.12.14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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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38) 한혜진: 우리도 그 누구에게 빛이 될 수 있을까?

    에피소드 & 오브제 (21) 12월이 오면... 우리도 그 누구에게 빛이 될 수 있을까? Rockefeller Center Tree Lighting Ceremony, A View from GE Building, 2007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 그날 저녁, 그 뉴스를 들을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Date2015.12.01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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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35) 한혜진: 고추잠자리여 안녕

    에피소드 & 오브제 (20) 꿈쟁이를 위하여 고추잠자리의 흔적 높은 하늘이 시가 되고, 떠다니는 뭉게구름이 한폭의 풍경화가 되는 걸 보니 벌써 가을인가 봅니다. 이제껏 걷고 있던 사람이라도, 이런 날씨엔 잠시 쉬고 싶어집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싶...
    Date2015.11.22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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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32) 한혜진: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은 가을날에

    에피소드 & 오브제 (19) 그녀의 집으로...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은 가을날에 어느 새, 가을이 깊어졌다. 뉴욕의 가을은 이렇게 빠르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분주하게 보내고, 서머타임이 해제가 되고나면, 가을은 군데군데 짙은 색으로 덧칠해진 유화처럼 ...
    Date2015.11.13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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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27) 한혜진: 가을 소나타 Autumn Sonata

    에피소드 & 오브제 (18) 가을 영화는 슬프다 가을 소나타 Autumn Sonata 브루클린 식물원 가을 길을 걸어 본다. 가을의 행보는 모든 지난 것과의 대면이다. 이미 길을 떠난 철새들의 행방이 묘연하고, 그들의 지저귐도 기억의 반추 속에서나 들려온다. ...
    Date2015.11.02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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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25) 한혜진: 10월의 마지막 밤을

    에피소드 & 오브제 (17)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용이라는 가수가 있었다. 그는 제 5공화국이 출범하던 그 시절, 꽤나 인기를 끌었었다. 그리고, 그의 노래 ‘잊혀진 계절’은 당시 최고 인기 유행가였으며, 지금도 가요무대라든지 노...
    Date2015.10.25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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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99) 한혜진: 6월의 노래

    에피소드 & 오브제 (16) 눈부시게 반짝이는 유월에 6월의 노래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맡아보는 공기는 사과 한입의 맛처럼 사각거리고, 올려다본 하늘은 경쾌하게 맑고, 그 찰나, 나무 위로 날개짓을 하며 솟구치는 새 한마리는 생명을 느끼게 합니다...
    Date2015.06.01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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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92) 한혜진: 세상을 깨어나게 하는 '봄의 키스'

    에피소드 & 오브제 (15) 봄 신드롬 세상을 깨어나게 하는 '봄의 키스' 아, 다시 봄이다. 오늘 아침은 크게 기지개를 켜고 싶어진다. 일어나 방에서 나오다말고, 심호흡과 함께 몸을 길게 뻗어 스트레칭을 해본다. 팔을 위로 뻗치고 좌우로 몇번 움직여 주...
    Date2015.04.11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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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85) 한혜진: 봄비는 첫사랑, 그리움, 그리고...

    에피소드 & 오브제 (14) 봄비에 대한 명상 봄비는 첫사랑, 그리움, 그리고... 봄은 사랑을 안하면 더 몸살이 나는 계절인 것이다. 그렇다면, 흠뻑 봄비를 맞고 앓아 눕듯이, 사랑의 열병에 빠져 한 번 아파보고 싶어진다. 그런 다음에야, 저 예쁜 꽃들에게...
    Date2015.03.14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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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77) 한혜진: 겨울이 겨울인 이유

    에피소드 & 오브제 (13) 겨울 아침에 겨울이 겨울인 이유 우리의 마음도 때로는 단순한 여백으로 돌아갈 때가 필요하다. 잡다한 생각을 잠시 잠재우고… 이럴 때 눈이 오면 안성맞춤이다. 나는 눈밭이 되어버린 세상을 마음껏 걸어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싶...
    Date2015.02.06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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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76) 한혜진: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의 비밀 캐기

    에피소드 & 오브제 (12) 스토리를 간직한 기차역에서... 그랜드 센트럴의 비밀캐기 "그랜드 센트럴은 터미널이다. 터미널은 역이다. 역은 스쳐가는 곳이다. 자신들이 머물 곳을 찾아서.. 그런데 그랜드 센트럴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곳은 많...
    Date2015.01.30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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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60) 한혜진: 이모님 만들기

    에피소드 & 오브제 (11) 이모님 만들기 외로움, 그리움 보상해주는 이국 땅 이모님들 고모와 비슷하지만, 이모가 다른 점은 고모는 때로 위한답시고 문제를 새롭게 야기시키기도 하지만, 이모는 모른척하며 비방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란 점이다. 알면서도...
    Date2014.10.27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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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55) 한혜진: 가을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에피소드 & 오브제 (10) 매디슨 카운티 다리의 연인들 가을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그건 가을 날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따가운 가을 햇볕 속에 한적한 시골길, 풋먼지를 일으키며 그 길로 들어서는 트럭 한 대....
    Date2014.10.05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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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50) 한혜진: 죽일까요? 살릴까요?

    에피소드 & 오브제 (9) 컷, 컷, 컷! 죽일까요? 살릴까요? 미용실을 나서면서도 다시 잘라야 할 것들을 생각한다. 이는 손톱과 발톱뿐만이 아니다. 내 마음 속에 마치 또아리 틀고 앉아 있는 뱀처럼, 치렁치렁해진 욕심의 끄나불들. 나태의 잔재들이 아닐까...
    Date2014.09.14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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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47) 한혜진: 사랑합시다, 요리합시다

    에피소드 & 오브제 (8) 사랑 호르몬과 요리 에너지 사랑합시다, 요리합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만큼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테마도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사랑은 우리의 행복 추구에 깊이 내재해 있는 명제인 모양이다. 노래방에 가보면 안다. 무...
    Date2014.09.01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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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42) 한혜진: 그녀는 여름이었다

    에피소드 & 오브제(7)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여름이었다 그녀는 뜨겁게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샌들을 신고,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우리 속에 끼어 들었다. 그녀의 땀 냄새는 묘한 전염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고, 그녀의 매혹은 ...
    Date2014.08.19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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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6) 한혜진: 미셸 위의 눈물과 웃음

    에피소드 & 오브제(6) 미셸 위의 눈물과 웃음 프로는 아름답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AFP 스타란 반짝이는 사람들이다. 마치 하늘의 별처럼 우리의 눈을 잡아 끌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중은 귀를 쫑긋거리게 된다. 연예계나 스...
    Date2014.06.27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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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5) 한혜진: 내가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에피소드 & 오브제(5) 내가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연기파 꽃미남 배우같은 이 도시의 이중성에 매혹 Photo: Hye Jin Han 1. 여름이다. 잡동사니만 잘 치워도 시원해진다. 나중에 참고로 본다면서 모아놓은 잡지 꾸러미도 꽤 많은 장소를 차지하고 있다. 몇...
    Date2014.06.20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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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14) 한혜진: 나의 고향 서울, 그리고 DDP

    에피소드 & 오브제(4) 나의 고향 서울, 그리고 DDP 한국 여인네 치마폭 같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역 마 살 어릴 적 어떤 점쟁이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던진 말이었다. 운세 감정이 끝나고 어머니께서 복채를 내밀자, 곁에 있던 나를 보더니 마치 덤...
    Date2014.04.02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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