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kie2020.12.11 17:41
허병렬=뉴욕한국학교가 같이 붙어 다닙니다. 70년대초에 만하탄 up town에 미국 고등학교를 빌려서 토요일에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신 아름다운 선생님이십니다. 한국학교의 효시가 선생의 헌신과 노력으로 탄생했습니다. 그후로 많은 한국교회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글학교를 개설해서 한글을 기르치기 시작했지요. 저도 트렌톤한국학교에 25년째 봉사하고 있습니다.(지금은 교장임) 선생님의 후배들이 선생님을 롤모델로 하면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2세 3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허 선생님의 강의를 듣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40년이 가까워 오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선생님을 두고 하신 것 아닌가요? 어언 94가 되셨네요. "결혼은 않하세요?"하고 물으면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하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소녀같았습니다. 만수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병렬 선생님의 칼럼을 올려주신 컬빗에 감사드립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