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무료 클래식 콘서트: 조성진, 사라 장, 카라얀, 키신...

코로나19으로 링컨센터, 카네기홀의 문은 닫혔고, 문화 나들이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세계의 클래식 명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뉴욕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로열오페라하우스, 비엔나스테이트오페라, 파리 오페라 등 세계 메이저 공연기관에서 웹사이트나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콘서트를 스트림하고 있다.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의 디지털 무료 콘서트를 소개한다.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는 4월 12일 오후 7시(GMT 런던 시간/ EST 뉴욕시간 오후 3시) 피아니스트 조성진(Seong-Jin Cho)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트 2번 연주  콘서트를 스트림할 예정이다.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London Symphony Orchestra(LSO)/ Always Playing

 사이먼 래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바비칸센터 콘서트를 취소했지만, 온라인 'Always Playing' 프로그램을 통해 콘서트와 연주자 인터뷰 등을 일주일에 2회씩 라이브 스트림한다. https://lso.co.uk/whats-on/2019-20-season/alwaysplaying.html

-4월 9일 오후 3시 30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LSO의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 경(Sir Simon Rattle)의 지휘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The Firebird), 봄의 제전(The Rites of Spring), '페트루슈카(Petrushka)를 연주한다. 

-4월 12일 오후 3시: 조성진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4/12) 

조성진이 지안안드레아 노세다(Gianandrea Noseda)가 지휘하는 LSO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연주한다. 그외 연주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 1번과 발라키레프의 "Islamey".  2019년 3월 18일 조성진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데뷔 콘서트다.  

#베를린 필하모닉 Philharmonie Berlin/ Diital Concert Hall

 사이먼 래틀과 조성진

베를린 필하모닉도 웹사이트 'Digiital Concert Hall'을 통해 콘서트를 30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먼저 티켓 페이지에서 코드 BERLINPHIL 을 입력하고 등록해야 한다. 가입 후엔 한달 동안 자료실의 10년 이상 600여개 이상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등록 후 이메일로 컨펌한 후 사용이 가능하다. 콘서트 보관소(Concert Archive)에서 지휘자/작곡가/ 독주자/ 장르/ 시대/ 시즌 별로 리서치를 해서 선택하면 된다. 한국어 웹사이트도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사라 장

사라 장(Sarah Chang)이 2001년 플라시도 도밍고 지휘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연주하는 모습, 조성진이 사이먼 래틀 경과 홍콩문화센터에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 콘서트, 베이스 연광철씨가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로 엘가의 '제론티우스의 꿈'에 출연한 공연, 지난해 키릴 페트렌코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9번 콘서트도 볼 수 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연주/지휘하는 카랴얀.

물론 카라얀의 지휘 콘서트도 감상할 기회다. 특히 카라얀이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를 합시코드(쳄발로)를 연주하며 지휘하는 모습(1967/68)을 놓치지 마시라. 1999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로 베토벤, 드보르작, 말러, 라벨 등 유명 피날레 악장 모음 제야 콘서트도 감상할만 하다.

https://www.berliner-philharmoniker.de/en/titelgeschichten/20192020/digital-concert-hall

#뉴욕필하모닉 New York Philharmonic/ NY Phil Plays On

 뉴욕필

야프 판 즈베덴(Jaap van Zweden)이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은 'NY Phil Plays On'을 테마로 무료 디지털 콘서트를 제공한다. 4월 8일 현재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 죽음(Death in Venice)'의 테마로 널리 알려진 구스타프 말러 작곡 심포니 5번(2017년)과 바그너 작곡 오페라 '발퀴레(Die Walkure)' 중 제 1막(2018년)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tps://nyphil.org/playson

*뉴욕필: 말러의 심포니 제 5번과 '베니스에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