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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Stage 2022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 개막(6/11), 코리아 가요제(7/10),

메트오페라 섬머 리사이틀(6/20-29), 찰리파커 재즈페스티벌(8/26-28),

다큐멘터리 '섬머오브소울(Summer of Soul) 상영회(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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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동면했던 뉴욕시 공원의 무료 콘서트 '섬머스테이지(SummerStage)'가 돌아온다. 맨해튼 센트럴파크를 비롯 뉴욕시 5개 보로의 12개 공원에서 재즈, 힙합, 팝, 레게, 소울, 인디록, 아프로비트, 댄스 그리고 K-팝까지 와이드 스펙트럼의 무대가 펼쳐진다.  

 

섬머스테이지 2022는 라이브 무대를 그리워했던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6월 11일 섬머스테이지 개막 콘서트는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Herbie Hancock)이 연다. 지난 여름 프로스펙트 파크 무대에 올랐던 트럼본 쇼티(Trombone Shorty, 6/13), 전설의 펑크뮤지션 조지 클린턴(George Clinton, 6/15)의 자선 콘서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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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ie Hancock, 2014

 

허비 행콕은 1940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11살 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26번 D 장조 K. 537을 협연하며 클래식계의 신동으로 떠올랐다.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에사 웨인 쇼터와 함께 활동했으며, 신시사이저와 펑크뮤직을 포용하면서 팝과 재즈를 융합해왔다. 2007년 앨범 'River: The Joni Letters'로 그래미상 '최우수 앨범'을 수상하며, 1965년 게츠/질베르토 이후 이 상을 수상한 두번째 재즈 앨범이 됐다. 총 14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석권한 허비 행콕은 불교신자다. 2014년엔 회고록 '가능성들(Possibilities)'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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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할렘 마커스 가비 파크(Marcus Garvey Park)에선 다큐멘터리 영화 '섬머오브소울(Summer of Soul...Or, When the Revolution Could Not Be Televised)'이 무료로 상영된다. 1969년 여름 뉴욕주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열릴 즈음, 맨해튼 할렘의 마운트모리스파크(현 마커스가비파크)에선 스티비 원더, 니나 시몬, 5th디멘션, 스테이플싱어스, 글래디스나잇&더핍스 등 당대 최고 흑인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할렘문화축제(Harlem Cultural Festival, 6/29-8/24)이 열렸다. 당시 축제를 담았던 필름은 창고에 묻혀졌다가 근래 발굴되어 아미르 "웨스트러브" 톰슨(Ahmir "Questlove" Thompson) 감독이 연출했다.그의 데뷔작인 '섬머오브소울'은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영국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상과 그래미상 최우수 음악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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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politan Opera Recital in Brooklyn Bridge Park  Photo: Met Opera

 

한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섬머 리사이틀을 재개한다. 센트럴파크(6/20), 브루클린브리지파크(6/22), 재키로빈슨파크(6/23), 윌리엄스브리지오벌파크(6/25), 소크라테스조각공원(6/27), 클로브스 레이크파크(6/29)에서 브리타니 르네, 벤 블리스, 저스틴 오스틴/ 브리태니 올리비아 로건, 시에라 버드, 블래디슬라프 불라스키의 2개 팀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7월 10일 뉴욕시공원재단(City Parks Foundation)과 뉴욕한국문화원(Korean Culture Center New York)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코리아 가요제(Korea GAYOJE)에서는 K-팝 걸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 보이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와 솔로 아티스트 알렉사(AleXa)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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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Parker Jazz Festival, 2014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찰리파커재즈페스티벌(Charlie Parker Jazz Festival, 8/26-28)휘트니뮤지엄에서 전시했던 피아니스트 제이슨 모란(Jason Moran)과 메트오페라  'Fire Shut Up in My Bones'의 작곡가이자 트럼펫연주자 테렌스 브랜차드(Terence Blanchard), 색소폰주자 아치 솁(Archie Shepp), 멜리사 알다나(Melissa Aldana), 빅밴드 재즈메이아와 러노블포스(Jazzmeia and Her Noble Force), 탭댄서 캘빈 부커(Calvin Booker On Tap & Friends)가 공연한다. 이스트빌리지에 살던 전설의 재즈 색소폰주자 찰리 버드 파커의 이름을 딴 이 재즈축제는 이스트빌리지 톰킨스퀘어파크와 할렘 마커스가비파크에서 열린다.

 

8월 31일엔 윈턴 마살리스(Wynton Marsalis)가 이끄는 재즈엣링컨센터 오케스트라(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가 무료 콘서트를 연다. 그리거, 9월 22일 인디록 밴드 레인보우 키튼 서프라이즈(Rainbow Kitten Surprise)의 자선 콘서트로 섬머스테이지 2022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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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Park SummerStage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는 1986년 6월 센트럴파크 내 나움버그 밴드셸(Naumberg Bandshell)에서 선 라와 옴니버스 젯 셋 아케스트라((Sun Ra and the Omniverse Jet Set Arkestra)의 무료 콘서트로 시작됐다. 이후 30년간 팝, 록, 재즈 소울, 블루스, 힙합, 오페라, 영화, 제 3세계 음악, 댄스,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https://cityparksfoundation.org/summerstage

 

 

*재즈 거장 웨인 쇼터에게 헌사를@NJPAC Jazz Fest, 2017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 2021: 트럼본 쇼티와 올리언스 애브뉴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Central Park Summer Stage

*레이크 스트릿 다이브(Lake Street Duve)@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2014 여름 무료 콘서트 Free Concerts in the Park 

*2014 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벌 Charlie Parker Jazz festival

*'블루스 디바' 세미키아 코플랜드 허드슨리버 블루스 페스티벌

*2014 로다운 허드슨리버 블루스 페스티벌 스케치  

*블루스의 전설 B.B. 킹 로다운 블루스 페스티벌 콘서트 

*Free Concerts in the Parks 

*뉴욕 베스트 재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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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4.29 10:04
    뉴욕시 섬머스테지가 2년만에 돌아온디니 가슴이 뜁니다. 그러니까 내가 센추럴파크에서 섬머스테지를 처음가서 본 게 1969년이 었습니다. 잔디에 넓은 손수건을 깔고 앉아서 사방을 두리번 거리면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대에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지휘자와 연주곡목은 전혀 몰랐고 생전 처음보는 광경이 나를 들뜨게 했습니다. 어느해에는 섹스피어의 극중의 하난데(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그 극중의 몇 장면을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는 것도 봤습니다. 무대를 휘어잡는 연기력이 대단하다를 느꼈습니다. 이 공연들이 무료인데다 센추럴 파크가 장소이다보니 여러해 동안 열심히 보러 다녔습니다. 어떤 때는 공연중에 비가 내려서 연주가 취소된 적도있었지요. 섬머스테지는 나의 젊은날에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컬빗이 그 옛날의 추억들을 되돌아 보게해 주니 감사합니다. 센추럴파크 섬머스테지가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