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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바르톨로메오 교회 복원사업 추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오르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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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Philadelphia Orchestra,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가 5월 24일 맨해튼 파크애브뉴의 세인트 바르톨로메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에서 오르간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는 세인트 바르톨로메오 교회의 복원사업을 지원하는 보존회(St. Bartholomew’s Conservancy)의 갈라 디너를 겸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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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바트 교회는 뉴욕시 최대인 12, 422개의 파이프를 갖춘 애올리안 스키너 오르간(Aeolian Skinner Organ)을 갖추고 있다. 데이빗 로버트슨(David Robertson)이 지휘하고, 오르가니스트이자 합창단장 파올로 보르디뇽(Paolo Bordignon)이 협연한 이 콘서트는 16-20세기 음악 바흐, 생상, 포레, 엘가를 비롯, Gigout, Jongen, Duruflé, Gabrieli, Beach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들을 선사했다. 교회에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과의 환상적인 호흡은 현악기보다 트럼펫,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관악기들과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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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서트엔 천사같은 음성의 카운트 테너 안소니 로스 코스탄조(Anthony Roth Costanzo)가 특별 출연했다. 코스탄조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의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야기를 그린 필립 글래스(Philip Glass) 작곡 '아크나텐(Akhnate)'에 출연 중이다.  

 

퓰리처상 수상 건축 및 클래식음악 비평가 저스틴 데이비슨(Justin Davidson)은 최근 뉴욕매거진에 기고한 칼럼 'The 18th Century’s Surround-Sound Machine'에서 세인트바트교회에 앉아 있는 것은 악기 안에 앉은 것과 같다고 썼다. 

 

"St. Bart's에 앉으면 악기 안에 앉아 있는 것이다. 전기, 기계 및 구조공학, 금속세공, 가죽공예, 목공 및 음악의 걸작이다. 지하실에 있는 제트 엔진 크기의 터빈 한 쌍을 포함 5개의 송풍기가 압축 공기를 송수관으로 분사한다. 가죽 다이어프램은 오르간 연주자가 건반을 누를 때까지 각 파이프의 한쪽 끝을 밀봉한다. 그 순간 명령이 와이어를 압축하고, 자석을 활성화하고, 밸브를 열어 금속 튜브의 길이를 따라 제어된 바람을 보내 음표로 나타난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뉘앙스와 압도적인 드라마 중 하나다. 소리는 모든 방향에서 발생하고 돌에서 튕겨 나온다. 그것은 목공, 아치, 오목한 창문 주위를 소용돌이치며, 금고에 섞이고 좌석에 있는 몸을 통해 흐른다. 낮은 음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 아래에 있지만 그 울림은 벽과 뼈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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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엔 데이빗 김(David Kim) 악장과 줄리엣 강 부악장(Juliette Kang, first associate concertmaster)을 비롯, 크리스틴 림 조악장(Christine Lim, associate concertmaster)을 비롯해 장충진(Choong-Jin Chang, 비올라 수석), 마빈 문(Marvin Moon, 비올라), 안나 마리아 안 피터슨(Anna Marie Ahn Petersen, 비올라), 다니엘 한(Daniel Han, 바이올린), 그리고 김정인(Jeoung-Yin Kim, 바이올린)씨 등 8인이 연주하고 있다.  https://www.philorch.org  

 

세인트바트 보존회는 뉴욕시 랜드마크인 교회의 외관과 정원을 복원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보존회는 이제까지 돔(Great Dome), 북측 정면 외관의 복원, 배수와 지붕 교체, 파크애브뉴 테라스 타일링, 석매 및 철 작업 복원 등 프로젝트에 3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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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Bartholomew's Church

그랜드센트럴 북쪽 파크애브뉴 50스트릿에 자리한 세인트 바르톨로메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 약칭 St. Bart)는 성공회 계열로 특히 비잔틴과 로마네스크 리바이벌 건축양식이 아름답다. 세인트바트 교회는 뉴욕 최대, 세계 톱 10의 크기의 대형 파이프 오르간 애올리안 스키너 오르간(Aeolian Skinner organ)으로도 유명하다. 

 

세인트 바트 교회는 1835년 맨해튼 소호의 그레이스 존스 스트릿에 설립된 후 1887년 매디슨애브뉴 44스트릿에서 1930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MoMA 인근 5애브뉴의 세인트토마스교회를 공동으로 건축한 버트람 굿휴(Bertram Goodhue)가 비잔틴리바이벌 양식으로 설계했다. 원래는 첨탑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히스파노-모레스크 인테리어 돔(dome)으로 대체됐다. 힐드레스 마이에르 디자인의 스테인레스 글래스 창문, 로즈 윈도우 등 540만 달러의 비용으로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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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뉴욕시랜드마크, 2017년 미사적랜드마크로 등재됐다. 영국 출신으로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낸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교회 합창단 지휘를 맡았었다. 무성영화 배우 릴리언 기쉬와 도로시 기쉬, 그들의 모친 메리 기쉬 장례식이 열렸다. 매년 12월 31일 뉴이어스이브에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http://stbarts.org

 

 

ORGAN CONCERT

 

May 24, 2022, 7pm

St. Bartholomew’s Church

325 Park Avenue, New York

 

THE PHILADELPHIA ORCHESTRA

David Robertson, Conductor

Paolo Bordignon, Organist

Anthony Roth Costanzo, Countertenor

 

Gigout Grand choeur dialogué

Jongen Toccata from Symphonie concertante

Bach / Stokowski “Little” Fugue in G minor

Bach Sinfonia from Cantata No. 29

Fauré “Pie Jesu” from Requiem – Anthony Roth Costanzo

Duruflé Scherzo

Gabrieli Canzon in Double Echo

Beach Prelude on an Old Folk Tune (“The Fair Hills of Eire, O!”)

[arr. Jim Gray, World Premiere]

Saint-Saëns Finale from Symphony No. 3, “Organ”

Elgar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 1

 

Anthony Roth Costanzo appears courtesy of The Metropolitan Opera

 

 

*Burdigala 2015: 명품 보르도 테이스팅@세인트 바트

*오픈하우스 뉴욕 가이드 Open House NY

*세인트 바트 교회 뉴이어스이브 콘서트 

*필라오케스트라: 데이빗 김 악장과 한인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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