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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Blues

2023.06.15 22:16

피어17 루프톱 황금 트리오 콘서트: 메이비스 스태플스, 찌기 말리, 트롬본 쇼티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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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f Top at Pier17

메이비스 스태플스(가스펠/소울)-찌기 말리(레게)-트롬본 쇼티(재즈)

June 15, 2023

Ziggy Marley, Mavis Staples and Trimbine Shorty, The Roof Top at Pier17, June 15, 2023

메이비스 스태플스(Mavis Staples), 찌기 말리(Ziggy Marley), 그리고 트럼본 쇼티와 올리언스 애브뉴(Trombone Shorty & Orleans Avenue).

이보다 거 환상적인 출연진의 콘서트가 또 있을까? 6월 15일 맨해튼 월스트릿 인근 사우스스트릿시포트의 17의 루프톱에서 열린 콘서트의 황금 트리오다. 가스펠과 소울의 전설 메이비스 스태플스(83), 레게의 시조 밥 말리(Bob Marley)의 아들 찌기 말리(54), 그리고 트럼본 신동에서 스타덤에 오른 재즈 뮤지션 트럼본 쇼티(37)의 3세대 뮤지션이 이날 릴레이 콘서트를 열었다. 로어맨해튼의 스카이라인, 브루클린브리지와 맨해튼브리지의 전망을 보유한 피어18 루프톱 콘서트는 16일에도 이어졌다.

South Street Seaport

The Roof Top at Pier17, A View from Brooklyn Bridge Park

메이비스 스태플스 Mavis Staples

"I Will Take You There"(1972)를 히트시킨 자매 트리오 스태플 싱어스(Staple Singers) 출신 메이비스 스태플스는 한때 밥 딜런(Bob Dylan)의 청혼을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공영라디오(NPR)이 "미국의 자유와 평화를 정의하는 목소리중 한명(one of America’s defining voices of freedom and peace)”이라 부른 스태플스는 83세의 노장이지만, 메이비스의 낙천적인 성격과 가창력은 여전하다. 지난해 5월 브루클린아카데미오브뮤직(BAM)에 이어 두번째로 본 콘서트다. 이번엔 "I Will Take You There"를 부르지 않아 아쉬웠다.

The Roof Top at Pier17

찌기 말리 Ziggy Marley

자메이카 출신 찌기 말리(David "Ziggy"Stephen, 54)는 레게의 전설 밥 말리와 리타 말리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만한 카리스마는 없지만, 벌써 그래미상을 8회나 수상했다. 1981년 5월 11일 밥 말리가 36세로 세상을 떠날 때 찌기에게 "돈이 인생을 살 수 없다"고 유언했다고 한다.

*'레게의 전설' 밥 말리 스토리

https://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92914

The Roof Top at Pier17

Trombone Shorty & Orleans Avenue

The Roof Top at Pier17

본명은 트로이 앤드류(Troy Andrew)로 1986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네살 때 재즈 페스티벌(New Orleans Jazz & Heritage Festival)에서 기타리스트 보 디들리(Bo Diddley)와 함께 출연했으며, 이듬해에는 이 축제에서 칼스버그 브라스 밴드와 연주하는 신동이었다. 이때 '꼬마(Shorty)'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롬본 쇼티는 뉴올리언스 재즈의 기본인 금관악기(트럼본, 트럼펫, 색소폰)을 전면에 내세우고, 기타를 조연급으로 낮추고, 드럼을 더블로 확장했다. 재즈에서도 소외되었던 트럼본은 주인공이다. 결과는 파워풀한 사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