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kie2014.03.26 12:03
겨울에 센트럴파크를 걷는 것도 좋더라구요. 앙상하게 남은 가지가지에 새들도 더 잘 보이구요.
무엇보다 나무들의 일생을 파악할 수 있는 '조각같은' 벌거벗은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나무의 모습일까'하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특히 몰(The Mall, Literary Walk) 인근의 나무들 중엔 같은 수종이지만, 울퉁불퉁, 힘들게 살아온 나무들도 있구요. 77가쯤 다리를 지나 시더 힐(Cedar Hill) 에 있는 나무 한 그루는 무척이나 우아하고, 자애로와 보여서 'My Favorite Tree'로 점찍었지요. 그렇게 살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