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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과 허브, 식재료의 메카 '칼루스트얀(Kalustyan’s)

히말라야 핑크 소금, 마다가스카르 후추, 인도산 계피, 레바논 최음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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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스트얀에선 중동산 건과(dried fruits)와 견과(nuts), 디저트류도 구입할 수 있다.

 

 

"수퍼마켓에서 살 수 없는 양념을 원한다면? 여기에 있다. 

친구집에서 먹었던 외국음식을 원한다면? 여기에 있다. 

특별한 곡물을 요리하고 싶다면? 여기에 있다.

창의적인 핫소스나 칵테일 믹스를 구하고 싶다면? 믿어보시라, 여기에 있다." 

-옐프 리뷰(Yelp Review)-

 

식당과 숍 등 리뷰 사이트 옐프(www.yelp.com)에서 Nick G.라는 옐퍼가 최근 맨해튼의 허브&향신료(herb & spice) 숍 칼루스트얀(Kalustyan’s)에 이렇게 찬사를 보내며 별5개 만점을 주었다. 맨해튼 그래머시파크 북쪽, 버룩칼리지(Baruch College) 인근의 인도 식당이 밀집된 '커리 힐(Curry Hill)'엔 옐로 택시들이 줄을 지어 주차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 출신 택시 운전사들이 즐겨찾는 '기사식당'과 채식주의자 뉴요커들이 선호하는 인도식당들이 몰려있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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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스트얀은 1944년 K. 칼루스트얀씨가 인도 양념과 청과물을 판매하는 가게로 문을 열었다. 이후 운영권은 마르하바 인터내셔널(MARHABA INTERNATIONAL INC.)로 넘어갔다. 그동안 숍은 계속 확장되었고, 2층에는 샌드위치와 가벼운 인도 음식을 파는 델리였으나 최근 문을 닫았다. 

 

인도에서 아르메니아, 호주, 방글라데시, 벨기에, 불가리아, 중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과테멜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한국, 레바논, 말레이시아, 모로코, 파키스탄, 필리핀, 루마니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태국, 튀니지아, 터키, 베트남, 웨스트인디, 유고슬라비아, 그리고 남미까지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양념과 허브 등 식재료를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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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스트얀은 히말라야 핑크 소금, 히말라야 크리스탈 소금, 하와이 블랙라바(용암)소금, 사해 등 세계 각국에서 채취한 소금을 크기별로 구비하고 있으며, 카레가루도 인도산부터 자메이카, 스리랑카, 말레이지아, 타이, 벵갈 카레 등 다양하다. 세계의 버섯. 이탈리아 포치니 버섯을 비롯, 모렐, 목이, 오이스터, 샨터렐 버섯 말린 것 등을 포장단위로 판매한다.

 

그외에도 각나라의 설탕, 쌀, 티(tea), 파스타, 콩, 식초, 오일, 팝콘 등 다양한 식재료, 양념, 향신료, 허브, 한국산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까지, 중동 지역 디저트와 견과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 숍이다. 첼시마켓, 그랜드센트럴 마켓, 할러데이 마켓에도 종종 향신료나 허브가 나오지만, 칼루스트얀은 개별 포장으로 도서관처럼 빽빽하게 진열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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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들이 사랑하는 칼루스트얀은 히말라야 핑크 소금도 산지와 굵기 별로 개별 포장해서 판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Himalayan pink salt): 파키스탄 펀잡 지역에서 채취된 암석소금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소금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구리, 철분, 엽산 등 미네랄 84가지가 풍부하며 호흡기, 신체 PH균형, 편두통, 수유도, 공기청정, 노화방지, 혈관기능 개선, 골격강화, 혈압 저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음식, 특히 스테이크는 물론 바디 스크럽과 목욕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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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야생후추(Wild Voatsiperifery Pepper): 세계 바닐라의 40%를 생산하는 마다가스카르 섬은 또한 야생 후추로도 유명하다. 꼬리가 달린 열매로 바로 갈아서 쓰면 매콤, 화끈한 후추의 맛이 사로잡는다. 

 

*인도 시나몬 스틱(Indian Cinnamon Sticks, Cassia): 인도에선 계피를 요리에 애용한다. 계피 막대는 차로 마셔도 좋다. 계피에는 부종완화, 혈당수치 조절, 호흡기 질환, 체중감량, 알츠하이머 예방, 노화 방지, 근육이완, 골격강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바논 최음차(催淫茶, Aphrodisiac Tea): 무려  Sage, Fenugreek, Fennel, Cinnamon, Cardamom, Sorrel, Linden, Chamomile, Rose, Star Anise, Black Tea 등 32종의 허브가 믹스되어 있다고. '뉴욕 매거진'에서 추천한  티인데, 아직 구입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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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 섹션

 

옐퍼 클레어 S.는 칼루스트얀에 별 5개와 함께 최근 이렇게 평을 올렸다.

 

"당신이 음식을 먹고, 요리를 하고, 음식을 바라보고, 음식에 관해 읽는 것, 또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맙소사, 한벽이 통째로 각종 소금입니다. 루트비어 엑기스? 비트루트 잼? 대나무쌀? 포도 몰라세스? 망고 식초? 보라색 꽃잎 사탕? 호박씨기름? 가서 사세요. 누가 물품목록을 관리하든간에 노벨상감이랍니다."

 

 

Kalustyan’s

123 Lexington Ave. (Bet 28th & 29th St.)

https://foodsofnations.com

 

*브런치 릴레리 <6> 인디언 뷔페 모티 마할 딜럭스(Moti Mahal De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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