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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보다 저렴한 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Prosecco)


Simply Italian Great Wines U.S. Tou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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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Italian Great Wines U.S. Tour 2018, October 22, The High Line Hotel, New York


프랑스 샴페인(Champagne)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프란치아코르타(Franciacorta)와 프로세코(Prosecco)가 있다. 


프란치아코르타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Lombardy)의 브레시아(Brescia)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사용하는 포도품종이나 2차 발효기법이 샴페인과 유사하다.  샴페인은 샤도네이, 피노누아, 피노무니에, 프란치아코르타는 샤도네이, 피노누아(Pinot Nero), 피노 블랑(Pinot Bianco)을 주로 쓴다. 발효는 샴페인 메소드(Method Champenoise)로 병 안에서 2차로 발효하며 숙성시킨다. 프란치아코르타가 처음 생산된 것은 1961년이다. 뉴욕 아스터 와인(Astor Wines,  https://www.astorwines.com)에서 판매하는 프란치아코르타는 $25-$15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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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Italian Great Wines U.S. Tour 2018, October 22, The High Line Hotel, New York


반면, 북부 베네토(Veneto)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는 글레라(Glera) 포도를 85% 이상 사용해야 하며, Verdiso, Bianchetta Trevigiana, Perera, Glera lunga, Chardonnay, Pinot Bianco, Pinot Grigio, Pinot Noir를 블렌딩할 수 있다.  2차 발효를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거치는 샤르마/마르티노티(Charmat/Martinotti) 방식을 쓴다.  


때문에 프로세코는 프란치아코르타보다 약간 더 과일향이 짙으며, 신선하다. 수백년 전부터 생산되어온 프로세코는 제조공정이 단순해서 소비자 가격도 싼 편이다. 2009년 이후 프로세코의 생산량은 프랑스 샴페인의 생산량을 초과했다. 프로세코는 애피타이저와 곁들이기 좋으며, 백복숭아즙과 혼합해서 벨리니(Bellini)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프로세코 가격은 $8-$20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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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Italian Great Wines U.S. Tour 2018, October 22, The High Line Hotel, New York


프로세코 DOC는 베니스가 자리한 베네토(Veneto)주와 인근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riuli-Venezia Giulia)주에서 생산된다. 

포도밭의 규모는 2만3천 핵타르(5만8천에이커), 대표 포도품종은 글레라(Glera)로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는 글레라가 85% 이상으로 제조해야 한다. 이 지역에선 프로세코 외에도 화이트(비안코, Bianco) 와인이 생산된다. 


이 지역의 포도농지는 2만450 헥타르이며, 1만242개의 포도밭 주인들이 운영하며, 와인 생산업체는 1천149개, 스파클링 와인 생산업체는 348개에 달한다. 


최근 프로세코의 생산량은 4년새 두배로 급증했다. 2013년 2억4100만병에서 2017년엔 4억4천만병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수출시장을 모색하는 중이다. 25%는 이탈리아 자국에서 소비하며, 75%는 수출하고 있다. 


이탈리아인들은 프로세코를 식욕을 부추기는 식전주, 아페리티프(Apéritif)로 즐긴다. 다소 귀족적인 프랑스 샴페인에 비해 이탈리아 프로세코는 단순하지만, 가볍고, 상큼한 맛,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스파클링 와인 애호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맨해튼 첼시의 하이라인 호텔(High Line Hotel)에서 이탈리안 와인 US 투어 중 프로세코 세미나에 참가했다. 



Prosecco D.O.C.: More than Just Sparkling Food & Wine Pa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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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Italian Great Wines U.S. Tour 2018, October 22, The High Line Hotel, New York


프로세코 7종과 크로스티니(Crostini) 5종을 페어링했다.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는 이탈리아 정부가 공인한 품질보증 와인 등급 D.O.C.G.(74개)의 아래로 329개가 받았다. 아래 프로세코는 모두 글레라 100%로 제조하며, 알콜 농도는 11% 내외다.


프로세코는 대개 샴페인의 황금빛에 비해 미색으로 여리며, 맛도 정교하고 풍부하기보다는 단순한 느낌이지만, 저렴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패스트 푸드 세대에겐 어필되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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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old" Prosecco D.O.C. Spumante Brut-Bpttega & Zucchini Caponata

100% 글레라 포도로 제조한 프로세코로 투명한 미색에 장미, 배와 귤향이 나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호박 카포나타와 잘 어울렸으며, 치즈와 햄, 파스타, 리조토에도 추천된다.


2. "Red Label" Prosecco D.O.C. Trevisio Spumante Extra Dry-Astoria & Creamed Spinach

역시 100% 글레라 포도를 사용하며, 30일간 2차 발효를 거친다. 연간 60만병 생산. 복숭아와 앵두향에 크림 시금치의 느끼한 맛을 신맛이 잘라준다. 해물요리와 추천. $15.


3. 1821 Prosecco D.O.C. Cuvee Spumante Brut-Zonin &  Blue Crab, Oregano, Tomato

글레라 포도 100%. 장미와 복숭아 향미에 미네랄, 정교한 버블. 균형 잡힌 프로세코로 식전주 뿐만 아니라 모든 코스에 어우러진다. $15.


4. Prosecco D.O.C. Spumante Extra Dry-Cabert

글레라 100%, 2개월간 2차 발효 후 출하. 8만병 생산. 레몬, 라임, 복숭아향에 부드러운 피니시. 단독으로 마셔도 좋으며, 애피타이저나 프룻케이크와 어울린다. $17.


5. Ajar Prosecco D.O.C. Spumante Extra Dry-Modeano & Pumpkin, Butter, Sage

글레라 100%로 제조하며, 60일간 2차 발효를 거친다. 지푸라기색에 향이 거의 없다. 약간의 녹색 여운. 프레시하고, 균형잡힌 프로세코. 5천병 생산. 


6. Prosecco D.O.C. Treviso Spumante Extra Dry-Ca'Di Rajo & Beef Tartar 

100% 글레라 포도 사용. 아카시아향에 사과, 레몬, 배, 엿, 사탕 향미. 튀김이나 치즈, 굴, 새우, 트러플과도 추천된다. $15.


7. Prosecco D.O.C. Spumante Extra Dry-La Marca

글레라 100%, 꽃향에 귤, 사과 향, 꿀맛. 식전주, 애피타이저, 생선 요리와 어울린다고.



01.JPG 집에서 만드는 벨리니 칵테일


프로세코로 벨리니 만드는 법


벨리니는 두 가지 재료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아주 심플한 칵테일이다.


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Prosecco)와 백도 퓨레를 구입한다. 프로세코는 보통 와인 스토어에 있으며, 12달러 내외도 좋다. 프랑스 샴페인은 비싸고, 맛이 풍부해 복숭아의 맛을 제압할 우려가 있다. 알코올성이 없는 셀처도 가능하다. 


백도 퓨레는 치프리아니에서 제조한 벨리니 믹스(Bellini Mix) 혹은 벨리니 베이스(Bellini Base)가 $3.99. 시타렐라, 딘앤델루카 등 고메 수퍼에서 살 수 있다. 이탈리아에선 복숭아를 와인에 재워두는 전통이 있다. 오리지널 제조법에는 프로세코와 백도 퓨레에 라스베리나 체리 주스를 약간 섞어 핑크색이 돌도록 한다. 이는 또한 복숭아 시즌이 아닐 때 대체용이다.

 

백도 퓨레와 프로세코의 비율은 1:2 혹은 1:3으로 가도 좋다. 국제바텐더협회(IBA)의 레서피는 1:2지만, 어디까지나 취향이다. 백도가 씁쓸하다면 시럽을 추가하면 된다. 재료를 섞고 서서히 저어준다. 벨리니 잔은 샴페인용 플룻 글래스가 적격이다. 단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 해서 벨리니를 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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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건축된 신학교(General Theological Seminary)를 개조한 2013년 하이라인 호텔로 오픈했다. 1층엔 시카고에서 시작된 커피숍 인텔리겐차(Intelligentsia)의 뉴욕 1호점이 있다. https://thehighlinehotel.com



000.jpg *이탈리아 샴페인 프란치아코르타 시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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