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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5.03.17 09:34
삿뽀로 라멘은 짜다는 불평이 많던데요. 맥주를 팔려는 전략인지는 몰라도요^^
주인이 바뀌어서 메뉴도 바꾸었는데, 몇몇 키친 스탭은 남아 있더라구요. 시오라멘은 괜찮은데, 고모쿠 라멘은 레시피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브루클린 간소라멘을 1위에 올려놓고 계속 그보다 더 맛있는 집이 있나 찾고 있는데, 아직 못찾았어요. 뉴욕타임스의 피트 웰스가 좋아하는 이반 라멘(Ivan Ramen)은 차슈는 좋았는데, 국물이 아니었구요. 덮밥은 밥이 더깽이가 져서 먹을 수 없을 정도였구요.

어제 점심 때 UN 근처에 진짜 일본에 있는 라멘집처럼 꾸며놓은 니시타 쇼텐(Nishida Shoten)에서 마유(black garlicoil) 카쿠니 라멘을 시켰는데 월요일이라 교자 5개가 $1.50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만두 속은 고기맛이 안나고 달고, 가는 라면발은 좋았지만 마유 국물은 생강이 너무 많이 들어간듯 깊은 맛이 없던데요. 차슈는 부드러웠지만, 깔끔하진 못했구요.

무척 일본스럽게, 지나치다할만큼 장식해놓고, 주인장인듯한 여인이 큰 소리로 "이라샤이마셍!" "아리가도 고자이마시다!"하지만, 여인도, 요리사도 일본 사람인지는 의문이더라구요. 여인은 우리 동네 일식당 '아니 스시'의 태국인 셰프/오우너와 너무 닮아서 태국인이 아닌가 싶어요^^ 웹사이트에도 요리사 설명이 없구요. 무척 기대하고 갔는데, 정통 일본라멘집의 그맛이 아니예요.

간소라멘은 뉴욕의 미식가 두 분도 "맛있다!"(한분은 '토토라멘보다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새로 올라온 메뉴 스파이시 미소 라멘과 트리플 슈림프(조금 짰지만) 훌륭해요.
찬 선생님 덕에 아침에 다시 라멘 생각 나네요~ 날씨도 딱 라멘 날씨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