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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5.03.06 00:19

식당 팁은 소비자 맘이지만, 레스토랑 위크에는 좀 관대하게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3코스 런치 25달러의 경우는 레스토랑에서 $40 이상 가치의 메뉴를 내놓는다고 하던데요. 그루폰이나 길트 시티 등 디스카운트 쿠폰사에서도 full price의 팁을 주라고 제안하거든요. 사실 가격 대비 시간도 길고, 노동량이 많잖아요. 3코스 식사를 위해 메뉴받고, 3차례 음식 가져다주고, 고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구요.

요즘에는 통상 팁을 넓게는 15-20%선, 뉴욕주 판매세(8.875%)의 2배 주는 것이 관례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 거의 18%가 기본이지요. 제안 팁 액수를 15%부터 했다면, '착한 식당'이네요^^ 아마도 유럽이나 아시아 출신 고객(주로 관광객)들은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빌에 팁이 명시되어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서비스가 특별히 나쁘지 않았다면, 넉넉하게 주는 것이 기분도 좋을 것 같아요. 손님도 많고, 일도 많은 레스토랑 위크에서 특별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드니깐요.


며칠 전에 간 스페인 식당 솔레라에서는 둘이 먹었는데 20% 팁이 아예 포함해서 나오더라구요. 여러 웨이터가 교대로 빵도 주고, 물도 주고, 와인도 따라주고 서비스를 해서 암말 안하고 주고 나왔는데, 역시 강요는 유쾌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비싼 미슐랭 3스타 마사(Masa)에선 예전에 팁 20%가 포함되어 나오고, 그건 팁이 아니라 운영비이며, 스탭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과 함께 추가 팁 자리를 비워두기도 했다네요. 그건 너무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