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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2015.03.05 21:44
레스토랑 위크를 맞아 간만에 고급식당에 다니고 있는데요. 많은 레스토랑에서 영수증 하단에 팁 제안 액수가 나와있는데..6명 이상 식사를 한 것도 아닌데 대부분 18%부터 시작하더군요.(몇몇 레스토랑엔 15%도 있었지만) 맨하튼 레스토랑의 팁은 이제 18%가 대세 인가요? 그거 계산 못할까봐 도와주는 거 아닐테고.. 한국식 사고방식에 젖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기분좋게 식사를 했더라도 그렇게 대놓고 팁을 요구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못볼까봐 영수증에 그 부분에 동그라미를 쳐서 Thank you!라고 써놓은 걸 보니 참... 주면서도 강탈당하는 느낌이랄까 그렇더라구요. 서비스가 특별히 좋은지도 모르겠던데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요리가 맘에 안들었을 땐 서버의 잘못은 아니지만 팁을 주면서도 아깝더라구요. 괜히 아시안이라서 팁이 짜다는 이미지가 남을까봐 그래서 뒤에 오는 아시안들이 구석자리나 그런 곳에 배정될까봐 후하게 주려고 하는데요. 요즘엔 18%가 정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