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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2.11.28 23:49
안녕하세요?

글을 써오면서 외래어/외국어 표기법에 대해 종종 고민해왔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일하면서는 발음대로 표기해야 하느냐, 아니면 한국의 신문사들이 관습으로 혹은 표준어로 쓰는 표기법에 의존하느냐가 갈등이었지요.
content도 콘텐트, 콘텐츠, 컨텐트 등, 맨해튼은 만하탄, 맨해탄 등, 플러싱은 후라싱으로 쓰는 곳도 있답니다. 옛날 한국에선 아랑 드롱이라고 했는데, 요즘엔 알랭 들롱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표준어도 계속 바뀌고 있는 중이지요.

fish의 경우는 신문사에서는 sh도 '시'로 표기해서 '피시'로 했을텐데, 저는 개인 웹사이트라서 인터넷의 표준어와 저의 글쓰기 경험에서 온 관습으로 조금 융통성있게 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google에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피쉬(*대개 fish의 의미) 11,700,000건
-피시(*대개 PC의 의미) 4,780,000,000건
-휫시(*대개 fish의 의미) 436건


그래서 fish는 아무래도 피쉬로 표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과 음식 이야기를 하는데, 피쉬가 PC(Personal Computer)로 오해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표기법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