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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3.05.07 13:56
한인 남성들이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이 입증된 시상식이었어요!

실제로 시상식에 가보니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올해 주제는 'Lights! Camera! Tastes!'로 영화 속 음식 장면을 몽타쥬한 '강남 스타일' 비디오도 보여주고, 또한 전국의 유서깊은 레스토랑들의 스토리를 단편 다큐멘터리로 상영했어요. 갈라의 음식도 '장고 언체인드' '해리 포터' '죠스' 등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내놓았어요.
요리사들이 모처럼 턱시도를 입고, 이브닝 가운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고 포토콜을 하니 할리우드 분위기였지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업인 요리사들과 카메라 앞에서 분칠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우위를 가릴 수는 없지만, 요리야말로 정직한 작품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모모푸쿠 누들바는 밤 늦게까지 하니깐 식사 시간을 피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요.
마리오 바탈리의 델 포스토는 오후에 바에 들러 와인 한 잔 하기에도 좋아요.(*사실 델 포스토는 웨이터들이 팁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서비스상을 받으니 좀 이상하네요)
미션 차이니즈 푸드에선 마파두부가 환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