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zza mania2013.04.13 08:36

비가 오면 덜 기다린다고 하여 산넘고 물건너 택시, 기차,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2시간에 걸쳐서 도착했더랬죠. 사람이 별로 없어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실제 노트에도 제 앞에 피자 5판 정도 밀려있더라구요. 근데 40분 걸린다하여 기다렸는데 정말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드디어 네모피자를 받아 한 입 먹는데 왜 이렇게 딱딱한지요. 원래 두껍고 딱딱한 게 특징인가요? 두꺼운 건 괜찮은데 바삭을 넘어 딱딱하더라구요. 이 안좋으신 할머니들은 드시기 힘들듯해요. ㅠㅠ 또 방금나온 뜨끈뜨끈한 피자인데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브로클리 랍과 아티쵸크는 없다고 하여 다른 사람 것을 보고 소시지와 버섯 토핑을 올렸는데 평범하다 못해 짜더라구요. 테이크 아웃하려고 동그란 피자도 같이 주문했는데 네모피자 다 먹도록 안되어서 또 기다려야 했답니다. 앤초비랑 양파를 넣은 피자였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상큼한 맛이 나는 앤초비 피자가 짠맛만 나더라구요. 너무 기대가 컸었던가요 ㅠㅠ 아님 제 입맛이 독특한 가봐요 ㅠㅠ 치즈 맛은 고소하니 좋던데 그냥 레귤러 피자가 나을 것 같아요. 아티쵸크는 없었으니 ㅠㅠ

개인적으로는 그리말디 피자가 쫄깃하니 맛있었구요. 가끔 바닥이 넘 새까맣게 탔는데 너무 얇아 벗겨내고 먹기 힘든 게 흠이지만요. 그 다음으로는 바삭한 롬바르디 피자도 좋았어요. 그리고 조스 피자는 기대에 부흥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토의 봉골레 피자는 맛이 환상이지요 ! 오토는 여러가지 피자가 골로루 다 맛있었던 것 같아요.한국에서 누가 온다면 전 그리말디와 오토 피자에 데려가겠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솔직히 제가 토핑을 잘못 골랐는지 몰라도 디 파라 전 별로고 왜 유명한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