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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titute of Masters of Wine 

Jancis Robinson MW OBE receives 2024 Lifetime Achievement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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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오브와인협회(IMW)의 2024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잰시스 로빈슨 여사.

 

미국의 와인 비평가 로버트 M. 파커 주니어(Robert M. Parker Jr., 76)씨와 함께 세계 와인업계를 좌우하는 영국의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MW OBE, 73)씨가 영국 마스터오브와인협회(IMW, Institute of Masters of Wine)의 2024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IMW 홍보실은 평생공로상은 "세계 와인업계에 대한 개인의 기여와 비전, 결단력 및 혁신을 인정하며 개별 성공 뿐 아니라 더 넓은 와인세계에 물질적으로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로빈슨 여사는 폐렴으로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그의 수제자로 2008년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오브 와인이 된 한인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씨가 대리 수상했다. 

 

로빈슨씨는 "동료들로부터 영광을 받게 되고, 다수는 친구들이기도 한 와인 스타들에 합류하게 되어 얼마나 놀랍고 기쁜지 모릅니다. 저는 열심히 훌륭하게 일하는 JancisRobinson.com의 경이로운 지원팀뿐만 아니라 저의 모든 책과 파이낸셜타임즈의 공동 작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상을 저의 멋지고, 오래 참아오며, 성장하고 있는 가족과 특히 43년간 저를 잘 돌봐준 남편 닉 랜더와도 나누고 싶습니다. 와인계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인정받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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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일 맨해튼 트라이베카 그릴에서 열린 바롤로 2013 시음회(Barolo Night 2 with Jancis Robinson: 2013)에서 잰시스 로빈슨 여사.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스코틀랜드 국경 인근 컴브리아에서 태어난 잰시스 로빈슨씨는 옥스포드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남자친구와 마신 버건디 샹볼 뮈씨니 레자무레즈(Chambolle Musigny Les Amoureuses, 1959)를 마신 후 와인에 매료되었다. 유리잔 안에 역사, 지리, 심리학, 창의력, 과학이 어루러져 감각적이고 지적인 즐거움을 발견했다고 한다. 

 

여행사에서 3년간 일하다가 프랑스 프로방스의 포도원에서 1년간 보낸 후 런던으로 돌아가 1975년 '와인&스피릿' 잡지의 보조 편집자로 일하다가 1984년 와인업계 아웃사이더로서는 최초로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이 됐다. 저서로 '옥스포드 와인 컴패니언(The Oxford Companion to Wine)', '세계 와인 아틀라스(The World Atlas of Wine)' '포도나무, 포도, 와인(Vines, Grapes and Wine)' 등 20여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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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일 맨해튼 트라이베카 그릴에서 열린 바롤로 2013 시음회(Barolo Night 2 with Jancis Robinson: 2013)에서 잰시스 로빈슨 여사.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와인 점수를 2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로빈슨씨는 '미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제임스비어드재단상을 4회 수상했으며, 2003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OBE)을 받았다. 영국 왕실의 와인 자문을 맡고 있으며, 음식비평가 남편 니콜라스 랜더(Nicholas Lander)와 사이에 두 딸을 두었다. 딸들은 화이트화인을 더 좋아한다고. 2007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용수산에서 한식을 처음 맛보았다고 한다. JancisRobinson.com을 운영하고 있다. 

 

IMW 평생공로상의 이전 수상자로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마르케제 피에로 안티노리(Marchese Piero Antinori), 장-미셸 카제스(Jean-Michel Cazes), 필리핀 드 로쉴드 남작부인(Baroness Phillipine de Rothschild), 휴고 존슨(Hugo Johnson OBE), 미구엘 A. 토레즈(Miguel A. Torres) 및 폴 시밍톤(Paul Symington) 등이 있다.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MW)

1955년 창립된 영국의 와인마스터협회에서 고급의 와인지식을 갖춘 인물에 수여하는 자격증으로 1983년까지만 해도 자격을 영국의 와인 수입업자, 상인, 소매업자에 제한했다. 이후 대상을 세계의 와인메이커, 자문, 비평가, 기자, 교육자, 소믈리에 등까지 개방했다. 2023년 2월 현재 마스터오브와인(MW) 소지자는 세계 31개국에서 416명에 이른다. 와인메이커, 소믈리에, 구매자, 기자, 배송업체, 컨설턴트, 포도재배 전문가, 학자 및 교육자 등을 포함한다.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오브 와인은 2008년 취득한 한국 출신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씨로 영국에 유학 중 잰시스 로빈슨 여사를 만나 와인계에 투신했다. 

 

 

*식당에 와인 가져갈 때(BYOB)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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