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vid 19 killed popular restaurants & bars in NYC

Say goodbye to the memories, food & vibe 

 

 

코로나19 팬데믹은 뉴욕시를 초토화시켰다. 그중 뉴요커들의 생명선인 레스토랑과 바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나 둘씩 문을 닫았다.

eater.com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최소한 1천개의 뉴욕 식당과 바가 폐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아웃 뉴욕(TONY)이 꼽은 폐업 식당과 술집 60곳. 컬빗이 가본 추억이 깃든 식당과 바 2곳(금풍/진퐁 & 진저맨)과 함께 소개한다.  

 

 

#추억이 어린 식당

 

-21 클럽 21 Club: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 시나트라...JFK, 빌 클린턴까지 다녀간 미드타운의 유서깊은 레스토랑. 1922년 그리니치빌리지에 오픈, 7년 후 재즈 스트릿으로 불리우던 52가로 이전해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았었다. 경마대회(켄터키 더비) 날과 저녁식사로 두 차례 가봤는데, 음식(스테이크, 타르타르 등)과 서비스가 훌륭했다. 

 

*21 클럽 디너: 케네디, 클린턴에서 트럼프까지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564987

 

-어거스틴 Augustine: 로어맨해튼 비크만 호텔 안의 프렌치 레스토랑. 소호의 발타자르와 미네타 태번을 비롯, 카페 룩셈부르크, 셰르셰 미디, 럭키 스트라이크, 오데온, 쉴러즈, 패스티스 등을 운영한 키스 맥날리(Keith McNally)의 식당도 굴복했다.  

 

*문 열고 들어서면 파리의 지붕 밑? 어거스틴 리뷰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681206

 

-하카산 Hakkasan: 타임스퀘어의 럭셔리 중국 식당. 오래 전 런던의 본점에 가보고 반했던 식당으로 뉴욕 레스토랑 위크에 즐겨 찾았다. 특히 모듬 만두의 맛은 환상적이었다. 

 

*레스토랑 위크 맛보기: 하카산의 무릉도원 덤플링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2898553

 

-블루 스모크(Blue Smoke): 셰이크셱과 그래머시 태번 등 뉴욕 레스토랑계의 거물 대니 마이어가 운영한 재즈 바비큐 레스토랑. 예전에 딱 한번 갔을 때 전설적인 그룹 블론디(Blondie)의 보컬리스트 데비 해리(Debbie Harry)가 깜짝 등장해 기억에 오래 남는 식당이다.   

 

 

-88 난주 88 Lan Zhou: 로어이스트사이드의 허름한 수타 국수식당. 강익중 작가님의 추천을 처음 가보았을 때 짜장면과 군만두의 맛에 반했다. 이후 가끔 짜장면을 먹고, 냉동 만두도 사다 먹었다. 바워리 스트릿으로 확장 이전한 후엔 예전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   

 

*중국 본토 짜장면의 마시 난주수타국수, 상하이 화평반점...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3426265

 

-케스테 피자 & 비노 Kesté Pizza & Vino: 그리니치빌리지 블리커스트릿의 나폴리 스타일 피자 식당. 

 

-미션 차이니즈 푸드 Mission Chinese Food: 입양한인 스타 셰프 대니 보윈(Danny Bowien)의 사천요리 전문 식당. 로어이스트사이드 오차드 스트릿에 샌프란시스코 오리지널의 뉴욕 지점을 오픈해 뉴욕타임스로부터 별 2개를 받고,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 신인 요리사상을 받은 보윈은 이스트 브로드웨이로 이전해 화려하게 꾸몄었다. 혀를 아른아른하게 만드는 마파두부를 좋아했다. 브루클린 부쉬윅 지점은 남았다.

 

*사천요리의 풍운아 대니 보윈(미션 차이니즈 푸드)이 뜬다

http://www.nyculturebeat.com/?document_srl=2395497

 

 

-오토 에노테카 피자리아 Ott Enoteca Pizzeria: 뉴욕에서 조개껍질 피자를 먹을 수 있었던 워싱턴스퀘어파크 인근의 피자리아. 마리오 바탈리의 #MeToo 폭로로 인해 하향길을 걷다가 문을 닫고 말았다. 

 

*뉴욕 톱 10 피자리아

http://www.nyculturebeat.com/?mid=FunNY2&document_srl=2881667

 

 

-센트럴파크 로브 보트하우스 The Loeb Boathouse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레이크의 로맨틱한 식당.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섹스 앤더 시티'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보트하우스는 지난 가을 163명의 직원을 정리하면서 문을 닫았다. 

 

-팻 래디쉬 Fat Radish: 노호의 영국식당. 독특한 브런치 메뉴에 쿨한 분위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에그 Egg: 윌리엄스버그의 쿨한 식당. 예전에 심플한 이름에 끌려 먼길을 가서 근사한 브런치를 먹었다. 에그 로스코(egg Rothko, 브리오쉬 중앙에 구멍을 내서 달걀 프라이를 넣고, 체다 슬라이스로 커버)가 명물. 

-비요글루 Beyoglou: 어퍼이스트사이드의 터키/레바논 식당. 아주 오래 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금풍 Jin Fong: 차이나타운의 축구장 크기만한 딤섬 식당. 800석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광동 스타일 딤섬을 즐길 수 있었다. <NYCB>

 

-진저맨 Ginger Man: 메이시백화점 인근 맥주집 진저 맨은 길다란 바에서 오발, 듀발과 벨기에산 맥주를 드래프트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NYCB> 

 

 

#문닫은 식당(restaurants, bakeries & icecream shops)

 

TONY가 꼽은 아래 리스트 외에도 미드타운의 베트남 레스토랑 르 콜로니얼(Le Colonial, 맨해튼 미드타운), 멕시코 체인 식당 로사 멕시카노(Rosa Mexicano), 빈티지풍의 쿨한 프렌치 식당 메종 프리미에(Maison Premiere, 윌리엄스버그), 그리고 우리 동네 브루클린 하이츠의 브런치 레스토랑 잭 더 호스 태번(Jack The Horse Tavern), 머핀과 자그마하고 쫄깃한 베이글을 팔던 크랜베리(Cranberry's)도 폐업했다.  

 

한식당으로는 반(Bann, 맨해튼 미드타운), 허드슨 야즈의 카위(Kwai, 허드슨야즈), 김치(Kim Chee, 브루클린 베이릿지), 한식(Hanshik, 맨해튼 첼시), 그리고 맨해튼 인우드 와인숍 PJ 와인의 피터 김(Peter Kim)이 운영하던 브루클린 사이더 하우스(Brooklyn Cider House, 윌리엄스버그)도 문을 닫고 말았다. 

 

-안 초이 An Choi: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베트남 식당 

-바오하우스 Baohaus: 모모푸쿠에서 영감을 얻은 에디 황의 포크번 정문 중식당

-밴티 루스터 The Banty Rooster: 덴버 출신 멕시칸 부부의 웨스트빌리지 식당

-벨캄포 Belcampo: 허드슨야즈의 스테이크하우스 

-카페 클로버 Cafe Clover: 웨스트빌리지의 건강식 메뉴 레스토랑

-덕스 이터리 Ducks Eatery: 이스트빌리지의 텍사스+동남아풍 바비큐 식당

-피스트 Feast: 이스트빌리지 식당

-플립 시기 Flip Sigi, West Village: 웨스트빌리지의 필리핀 식당

-글로리아의 카리비아 쿠진 Gloria's Caribbean Cuisine: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의 트리니다드 토바코 식당

-굿 스터프 다이너 Good Stuff Diner: 첼시의 다이너 

-고담 바 & 그릴 Gotham Bar & Grill: 대니 마이어가 36년간 운영했던 유니온스퀘어 인근의 인기 캐주얼 식당

-그린 그레이프 아넥스 The Greene Grape Annex: 브루클린 포트 그린의 커피숍으로 카눌레도 팔았다.

-화지 포크촙 패스트푸드 Hua Ji Pork Chop Fast Food: 포크찹이 맛있기로 소문났던 차이나타운의 테이크아웃 식당

-아이스 & 바이스 Ice & Vice: 차이나타운의 아이스크림 숍

-쥬얼 바코 Jewel Bako: 이스트빌리지의 스시 식당, 보석상자

-조이스 베이크숍 Joyce Bakeshop: 브루클린 프로스펙타 하이츠의 빵집

-라 카리다드 La Caridad: 어퍼웨스트사이드 브로드웨이의 인기 쿠바+중국 식당

-레츠 마칸 Let's Makan/石頭記: 차이나타운의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러키 스트라이크 Lucky Strike: 키스 맥낼리가 발타자르와 파스티스 전 1989년 오픈한 소호의 보헤미언 식당

-메이드 나이스 Made Nice: 미슐랭 3스타 식당 일레븐 매디슨 파크 팀의 캐주얼 식당

-밈즈 다이너 Meme's Diner: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의 다이너

-머메이드 인 Mermaid Inn: 이스트빌리지의 인기 해산물 식당. 굴, 랍스터롤, 블러디 마리가 인기였다. 하지만, 그리니치빌리지, 첼시,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지점이 있다. 

-니시 Nishi: 첼시에 오픈했던 모모푸쿠 제국 데이빗 장의 실패작. 

-오드펠로즈 아이스크림 컴패니 Oddfellows Icecream Co.: 이스트빌리지의 아이스크림숍.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점은 생존했다. 

-필립 마리 Philip Marie: 웨스트빌리지에서 24년간 영업해온 로맨틱 비스트로

-포르세나 Porsena: 이스트빌리지의 이탈리안 식당

-라멘 랩 Ramen Lab: 노리타의 실험적인 라면 바. 몇차례 시도하려 했지만, 자리가 없거나 문을 닫아 결국 맛보지 못했다.  

-701 웨스트 701 West: 타임스퀘어 호텔 안의 식당

-탈라드왓 Taladwat: 헬스키친의 타이 식당

-타크 룸 TAK Room: 퍼세(Per Se)의 토마스 켈러가 허드슨야즈에 오픈한 고급 식당

-타카시 Takashi: 웨스트빌리지의 일식당

-토로 Toro: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타파스 식당

-어글리 키친 Ugly Kitchen: 이스트빌리지의 필리핀 식당

-엉클 분스 Uncle Boons: 노리타의 인기 타이 식당.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웨스트 본 West Bourne: 소호의 베지테리언 식당

 

 

#문 닫은 술집(bars & lounges)

 

-아비아리 The Aviary: 컬럼버스 서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안의 칵테일 바

-바 사딘 Bar Sardine: 웨스트 빌리지의 아담한 술집

-블랙 & 화이트 Black & White: 이스트빌리지의 바

-코파카바나 Copacabana: 타임스퀘어의 나이트클럽

-대디-오 Daddy-O: 웨스트빌리지의 술집

-돈나 Donna: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칵테일 바

-이그지스팅 컨디션즈 Existing Conditions: 이스트빌리지의 칵테일 라운지

-맥스 피시 Max Fish: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바

-나이트캡 Nitecap: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바

-페구 클럽 Pegu Club: 크래프트 칵테일로 소문났던 소호의 인기 바

-로코즈 타코스 Rocco's Tacos: 브루클린 보로홀 인근의 테킬라 바

-라이 하우스 Rye House: 플랫아이언의 칵테일 라운지

 

 

*젬 스파 Gem Spa

1920년 오픈한 이스트빌리지의 상점. 지하 신문을 팔았으며, 한때 비트 세대와 히피족들의 모임장소가 됐다. 음료 에그크림(egg cream, 우유+탄산소다+바닐라/초콜릿 시럽)을 개발했다고.  

 

 

 

60 notable NYC restaurants and bars that permanently closed over the last year <TONY>

https://www.timeout.com/newyork/restaurants/notable-nyc-restaurants-and-bars-that-have-now-permanently-closed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
  • sukie 2021.07.22 00:12

    요리사와 식당은 실과 바늘이라고 할까? 식당의 성패 여부가 요리사에게 달렸기 때문이지요. 모모푸쿠가 요리맛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데이빗 장이란 요리사가 있었기에 때문이지요. 컬빗이 모모푸쿠의 맛을 혀끝에서 녹는 느낌을 주게 묘사해 줘서 꼭 한번 가서 먹고싶은 충동을 줍니다. 대니 보윈의 사천요리를 읽는동안 컬빗이 매운 맛을 너무 잘 써주셔서 음식을 안 먹었는데도 매운 맛이 입안에 가득함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입안이 매워서 물 한컵을 마셨다니까요. 여기도 가서 시식을 할겁니다.
    피자를 좋아해서 자주 가서 먹어요. 우리 동네에 25년째 되는 이태리 피자집이 있습니다. 빌라 마리아라고, 나폴리에서 이민 온 이태리인 주인이 직접 구워서 내오는데 얇고 바삭해서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않고 몽땅 먹습니다. 세 조각을 먹고나면 몸과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그리말디 피자도 뿌듯함을 주는지, 먹어보겠습니다.
    광범위하게 식당과 음식을 몸소 맛을 체험하면서 글을 올려주신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Sorry, we are closed란 문구가 왜 그리도 슬픈지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