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York Cocktail Expo 2018

진, 위스키, 보드카, 럼...모두 모여 칵테일 파티 


Aug 19-20, 2018

Melrose Ballroom, NYC


001.jpg

바텐더들의 삶을 그린 영화 '칵테일'(왼쪽)과 '코요테 어글리'.


칵테일(Cocktail)은 무궁무진한 레서피의 혼합주다. '다민족의 멜팅폿' 뉴욕에선 칵테일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는 음료일 것이다. 톰 크루즈가 뉴욕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대학에 다니는 청년으로 등장한 영화 '칵테일(Cocktail, 1988)', 뉴욕의 춤추는 바메이드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 2000)'는 바텐더들을 성공을 꿈꾸는 로맨틱한 프로들로 묘사했다. 

    

*영화 '칵테일' 주제가 'Kokomo' <YouTube>


뉴욕 칵테일 엑스포(NY Cocktail Expo)는 2016년 롱아일랜드 록크빌 센터에서 론칭했다. 지난해엔 퀸즈 아스토리아의 보헤미안 홀 & 비어 가든(Bohemian Hall & Beer Garden)로 옮겼다. 그리고, 올해엔 8월 19일과 20일 더욱 큰 규모로 롱아일랜드시티의 멜로즈 볼룸(Melrose Ballroom)에서 열렸다. 



262.JPG

New York Cocktail Expo 2018 


칵테일 엑스포엔 잭 다니엘과 리얼 맥코이 등 60개의 명문, 신생 브랜드가 참가해 위스키, 진, 브랜디, 럼 등 다양한 주종을 홍보하면서 테이블마다 개성있는 칵테일을 소개했다. 한편, 무대에선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등지에서 바텐더들이 출전, 속성으로 베스트 칵테일을 제조하는 게임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올해의 특별행사 주제는 '티키'(Tiki)로 폴리네시아와 하와이 풍의 패셔니스타들이 대거 참가했다.  



00001.jpg

New York Cocktail Expo 2018 


칵테일은 이름도 다양하다. Godfather, Hanky Panky, Long Island Ice Tea, Zombie, Dark 'n' Stormy, Old-Fashioned 등에서 이미 이름난 칵테일. 최근 뉴욕의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는 진귀한 이름을 내걸며 이색 칵테일을 경쟁적으로 메뉴에 올리고 있다. 장 조지 레스토랑은 샹하이 코스모(Shanghai Cosmo), 피치 멜바(Peach Melba), 르 버나단(Le Bernadin)에는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과 맨해튼 51스트릿(51st St. Manhattan)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구비하고 있다. 



00002.jpg

테네시 위스키 잭 다니엘(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버지니아 하이랜드 위스키. 리얼 맥코이 럼, (험프리 보가트) 진.  


칵테일을 제조하는 기본 술로는 진, 럼,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테킬라, 그외에도 맥주, 와인, 샴페인, 리커, 소주를 쓰기도 한다. 여기에 시럽, 쥬스, 탄산음료, 달걀, 타바스코, 우유, 우스터 소스, 올리브, 레몬, 라임 등을 가미해 만들어낸다.



236.JPG

자메이카산 플렌테이션 럼, 알콜 함량이 69%까지 높은 럼도 생산한다.


올 칵테일 엑스포에서는 발코니에 럼(RUM Room)을 마련했다. 럼주는 카리브해에서 사탕수수즙이나 당밀을 발효, 증류, 숙성시켜 만든 증류주. 바닐라, 꿀 등 달콤한 냄새와 특유의 맛이 특징이다. 알콜 도수는 높고, 가격은 위스키보다 훨씬 저렴하다. 럼은 제과에도 사용하며(rum cake), 건포도를 럼에 절여(rum raisin) 아이스크림에 넣기도 한다. 자메이카에서 쿠바, 푸에르토리코, 가이아나 등지가 럼 생산지로 유명하다. 



00003.jpg

이날 가장 좋았던 칵테일은 'New Mexi-Gin'. 휠러즈 웨스턴 진(Wheeler's Western Gin)+파인애플 쥬스+고추구이+베이질. 마치 한약처럼 씁쓸하며, 매콤하며,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었다.


*칵테일 용어 

-대쉬(Dash) : 비터스 병에 70% 정도의 비터스를 넣고 한 번 흔들면 나오는 양. 약 5~6 드롭.

-드롭(Drop) : 한 방울.

-싱글(Single) : 미국에선 30ml의 술. 영국은 45ml, 스코틀랜드에선 60ml.

-더블(Double) : 싱글의 두 배 양의 술.

-버진(Virgin) : 비알콜 칵테일의 앞에 붙는 말. 목테일(Mocktail)이라고도 한다.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 : 알콜분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소량의 리커를 쓸 때도 있음)

-숏 드링크(Short drink) : 즉시 마시지 않으면 맛이 변해 버리는 믹스 드링크.

-에그녹(Eggnog) : 중형 텀블러에 계란, 우유, 술을 사용해서 만든 것. 찬 것과 뜨거운 것 두 종류가 있다. 뜨거운 것을 만들 때는 계란을 흰자, 노른자로 나누어 각각 섞는 게 좋으며 술을 섞지 않았을 경우엔 밀크쉐이크라고 부른다. 감기에 좋다는 달걀술도 에그녹의 한 종류.

-온더락(On the rocks) : 바위 위에. 글래스에 큼직한 얼음을 미리 2~3개 넣어 놓고 그 위에 술을 따르면 바위 위에 따른 것 같이 보인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술을 먼저 따르고 얼음을 나중에 넣는 것은 반대인 오버 더 락(Over the rocks)

-펀치(Punch) : 일종의 화채. 어원은 5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왔다. 본래는 17세기 인도에서 아라크라는 증류주에 설탕 + 라임 + 향신료 + 물을 이용한 음료였으며 이후 구미로 건너와 퍼지게 된다. 칵테일에서 펀치 스타일이라 하면 보통 술 + 풍부한 과즙 + 물 + 설탕으로 만든다.

-핑거(Finger) : 술의 분량을 계산하는 단위. 손가락 하나의 굵기만큼 따르면 대략 30ml, 2개 높이로 따르면 2핑거가 된다. 아무 때나 쓸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눈대중임.

-하이볼(High ball) : 식후에 마시는 증류주에 소다수를 섞어 묽게 한 것.

-베이스(base ; 기주 또는 밑술) : 칵테일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분량이 많은) 양주를 말한다.

-스노우 스타일(snow style) : 칵테일 글래스 가장자리에 레몬즙을 묻히고 그 위에 설탕이나 소금을 묻혀 눈(雪)처럼 보이게 한 것. 일본식 표현이며, 정식 표현은 rimmed with sugar/salt, 혹은 sugar-rimmed/salt-rimmed 이다.

-스퀴즈(squeeze) : 과실의 즙을 짜는 것.

-슬라이스(slice) : 과일을 얇게 썬 것.

-체이서(chaser) : 독한 술을 마신 후 입가심으로 마시는 물이나 탄산수를 의미하며, 맥주와 같은 가벼운 저도주도 포함된다..

-프라페(frapper) : 칵테일 글래스에 부순 얼음조각을 듬뿍 넣고 그 위에 단술(甘酒)을 넣은 것으로, 마실 때에는 빨대를 사용한다.

-필(peel) :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만 벗겨내고 비틀어 칵테일에 즙을 뿌려 향을 내는 것. 껍질 즙을 직접 떨어뜨리는 게 아니다. <나무위키, NamuWiki> 



258.JPG

New York Cocktail Expo 2018 Exhibitors

Mother of Pearl/ Kill Devil House of Dark Spirits/ Leyenda/ Patent Pending/ Dromedary Bar/ Osami/ RHUM JM/ Diplomatico/ 1888 Rum/ Boukman Rhum/ Rum Fire/ The Real McCoy/ Clairin - The Spirit of Haiti/ Paradise Lounge/ Cellar 335/ Broken Shaker/ Clyde's/ The Bonnie/ The Astorian/ Plantation Rum/ Pusser's Rum/ Yaguara Cachaca/ Casa Magdalena/ Don Q/ Forest Hills Station House/ Queens Bully/ The Last Word/ Mosaic/ Sanford's Restaurant/ Rust & Gold

28/ The Brixton/ Koval Distillery/ Bols Genever/ Cask & Crew Whiskey/ Bogart Spirits/ Balcone's Distilling/ Empress 1908 Gin/ Virginia Distillery/ Woodford Reserve/ Old Forester/ Jack Daniels/ Redemption Whiskey/ Chinola/ Rockey's Milk Punch/ Black Dirt Distillery/ Benham's Gin/ Virgil Kaine Low Country Whiskey/ Sixpoint Brewery/ Wyoming Whiskey/ Copper & Kings American Brandy/ Kaiso Cocktail/ Virtue Cider/ Partida Tequila/ Spring 44 Distilling/ Gra'it Grappa/ Murph's Famous Bloody Mary Mix/ Havas Kevita/ Ethical Wine & Spirits



000.jpg *2018 뉴욕 칵테일 엑스포 패셔니스타

*전설의 패피 밴 윙클 시음회

*'미발견의 보물' 셰리주 시음회



miss Korea BBQ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