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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맨해튼 푸드 페스티벌: 뉴욕의 맛 

Dine Around Downtown 2023@Fuson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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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Around Downtown 2023

 

기나 긴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외식비가 치솟은 요즈음 히스테리컬해진 뉴요커들은 점심 시간에 무엇을 먹어야할까? 맨해튼 미드타운 브라이언트 파크의 잔디밭 인근엔 햇볕 아래 테이크아웃 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한편, 월스트릿이 자리한 로어 맨해튼의 차가운 고층 건물에서 일하는 뉴요커들을 위한 음식 축제가 열렸다. 6월 6일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 포선 플라자(Fosun Plaza, 28 Liberty Plaza)에서 열린 '다인 어라운드 다운타운(Dine Around Downtown)'이다.

 

지금 뉴욕에선 비싼 테이스팅 메뉴가 유행하고 있다. 한편, 'Dine Around Downtown'은 로어 맨해튼의 레스토랑 42개가 모여 샘플 메뉴를 5달러-9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테이스팅 메뉴나 샘플 메뉴나 그 사이즈가 우리 한식의 반찬이나 스페인의 타파스(tapas) 양이다. 셰프가 맘대로 내놓는 독선적인 테이스팅 메뉴 대신 40여개의 벤더에서 제공하는 100여가지 메뉴에서 선택하는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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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Around Downtown 2023

 

'타임스퀘어의 맛(Tate of Times Square)'도 유사한 음식 축제지만, Dine Around Downtwon은 거리가 아니라 빌딩 숲 안의 공간이라 여유롭다. 프랑스 작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 1901-1985)의 43피트 높이 조각 'Group of Four(1969-72)'가 설치되어 있는 플라자는 평상시에 다소 황량하고, 차갑지만, 이날 만큼은 그릴에서 구워지는 햄버거 패디와 옥수수 연기가 올라가며, 재즈 뮤지션들의 라이브 콘서트까지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냈다. 뉴요커들의 프레스토 리듬을 안단테로 바꿔주는 음식축제다. 

 

1964년 건축회사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설계한 60층짜리 건물은 원래 체이스 맨해튼 뱅크의 본부로 원 체이스 맨해튼 플라자(One Chase Manhattan Plaza)로 불리웠다. 2013년 중국계 투자회사 포선(복성국제 유한공사 Fosun International/ 復星國際有限公司)이 이 건물을 7억2천500만 달러에 매입한 후 이름을 28 리버티 스트릿으로 바꾸었고, 광장 이름은 포선 플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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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Around Downtown 2023

 

 

Dine Around Downtow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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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zze on the River 

Grilled Flying Octopus with Greek Salad + Spicy Feta Dip & Baba Ganoush with Grilled Pita (V)

그리스 레스토랑 메쩨온더리버는 부드러운 문어구이가 별미였다. 브랙올리브, 토마토, 오이에 페타 치즈까지 그리스의 풍미가 가득 담겼다. 

https://www.mezzeontheri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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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ine at One World Observatory

Korean Short Rib Tacos, Grilled Mexican Street Corn (GF) & Hibiscus Mocktail (GF + V)

원월드 전망대에 자리한 원다인에선 한국식 갈비 타코를 내놓았다. 갈비 자체는 약간 건조했지만, 단짠 양념에 오이까지 맛이 훌륭했다. 레스토랑의 공식 메뉴를 보니 콜리플라워 튀김에 고추장 소스(Korean Fried Cauliflower)도 올라있다. 아마도 한인 셰프가 있는듯 하다. 

https://www.oneworldobservatory.com/bar-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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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har Indian Cuisine 

Samosa Chaat & Chicken Tikka 

아하 인디언 큐진의 사모사(튀김 만두)는 매콤한 소스에 사모사의 맛이 살지 못했다. 치킨 티카는 닭고기가 부드러웠지만, 촉촉하지는 않았다. 

https://www.aaharnyc.com

 

#Manhatta 

Manhatta Burger Slider

옆 건물 60층에 자리한 '전망 좋은 맨하타'는 미니 버거(슬라이더) 단일 메뉴를 내놓았는데, 무척 느렸다. 그래도 패디의 맛을 일품이었다.

https://www.manhattarestau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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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zcali 

Chicken Mole de Juarez with Rice + Cortador Salad, Ceviche of The Day & Mexican Coke

멕시코와 캘리포니아의 만남. 메즈칼리의 페루의 국가 대표 음식인 해물 샐러드 세비체에 토르티야를 곁들였다. 새우, 오징어에 아보카도를 가미한 세비체의 맛이 새로웠다. 

https://www.mezcaliny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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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s 

Grilled Baby Lamb Chops, Cumin Citrus & Shrimp Cocktail, Spicy Chile Sauce, Lemon

파이로 둘러싼 스테이크 비프 웰링턴(Beef Wellington)으로 유명한 해리스는 새우 칵테일과 램찹을 내놓았는데, 양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달콤새콤한 큐민 시트러스 소스가 감칠맛과 잘 어우러졌다. 

 https://www.harrysbarrestau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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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s Lobster 

Mini Lobster Roll, Mini Crab Rolls & Cape Cod Chips

우리 동네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루크 랍스터는 가장 좋아하는 랍스터롤(메인주 공수 랍스터)을 판다. 종종 '메인의 맛(Taste of Main)이라 해서 미니 랍스터롤, 미니 크랩롤, 미니 새우롤의 3가지를 즐겨왔다. 이날 새우는 결석했지만, 랍스터와 크랩롤을 시켰다. 랍스터는 최상이지만, 크랩맛은 언제나 조금 부족한 맛이다. 지금 루크네 랍스터는 곳곳에 지점이 많다. 

https://lukeslobster.com/pages/f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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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aly NYC Downtown 

House-Made Cannoli

리코타 크림을 넣은 시칠리아식 카놀리에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 토핑을 에워쌌다. 즉석에서 만들어준 카놀리는 달지 않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았다. 

https://www.eataly.com/us_en/stores/nyc-downtown

 

 

Lower Manhattan Guide

 

*WTC 전망대 One World Observatory) 오르기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unNY2&document_srl=3709011

 

*로어맨해튼 투어 <1> 시청에서 트리니티 교회까지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unNY2&document_srl=3506241

 

*로어맨해튼 투어 <2> 월스트릿에서 인디언원주민뮤지엄까지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unNY2&document_srl=3524118

 

*로어맨해튼 투어 <3> 배터리파크에서 자유의 여신상까지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unNY2&document_srl=3528452

 

*로어맨해튼 뮤지엄 무료 개방 Night at the Museums, 2016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474082&mid=Art2

 

*수요일 정오 뉴욕 시청 무료 투어 City Hall free tour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unNY2&document_srl=3494085

 

*치프리아니(Cipriani)  월스트릿: 매일매일 레스토랑 위크 런치 3코스 $25  ★★★★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odDrink2&document_srl=3196094

 

*2017 레스토랑 위크 리뷰: 템플 코트(Temple Court, 전 Fowler & Wells)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odDrink2&document_srl=3615134

 

*2018 레스토랑 위크 리뷰: 오거스틴(Augustine)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681206&mid=FoodDrink2

 

*알바리뉴에서 포트까지: 포르투갈 와인 테이스팅, 2019 @Manhatta, NYC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odDrink2&document_srl=3855336

 

*007 샴페인 볼랭제(Bollinger) 디너, 2019 @Crown Shy, NYC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870594&mid=FoodDrink2

 

*슬로우 와인 2019 테이스팅 @Eataly Downtown, NYC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odDrink2&document_srl=37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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