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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7.01 10:47
게이즈 & 톨너 레스토랑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평면에 쓴 글이지만 생동감을 자아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를 갓구워낸듯이 표현해 주셔서 코와 입을 나도 모르게 동원했습니다. 실제로 내가 게이즈 & 톨너식당에 와있는 착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제 아버님이 경상도 바닷가분이셔서 생선요리를 즐기셨습니다. 자연히 저도 생선요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통째 구운 농어구이가 어찌나 먹고싶었던지 농어구이가 담긴 접시를 꽤뚫어 봤습니다. 꼬리가 거무스름하게 타서 입에 넣으면 바삭소리가 날듯합니다. 접시도 위에 게이즈 & 톨너라고만 쓴 간결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년 여름에 룸메이트랑 갈가나하고 벼룹니다. 실내장식 중에서 고린도 양식의 기둥이 눈길을 끄내요. 언젠가 컬빗에서 건축양식을 설명해 주셨는데 그때 고린도 양식을 읽었습니다.
식당 주인인 소희씨의 앞날이 번창가도를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