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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4.03.20 11:57
대학 2학년땐가 친구랑 알랑 드롱이 주연한 '아가씨 손길을 부드럽게'(Women Are Weak, 1959)란 불란서 영화를 봤습니다. 3명의 여자가 한남자를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리는 코믹영화였는데, 알랑 드롱이 어찌나 잘생겼던지 흠뻑 빠져서 영화가 끝난 것도 모르고 앉아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몇십년 전 본 영화인데도 추억이 새롭게 떠오르는 건 알랑 드롱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태양은 가득히'에서는 주제가를 알랑 드롱보다 더 좋아했지요. 지금도 그 주제가는 좋아요.
아무리 잘 생긴 사람이라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젊을때, 유통기한일 때 미남 미녀지 그 기한이 지나면 목과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눈까풀이 처지고 볼품이 없게되니 쓴웃음이 나오네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