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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09.14 16:24
한국영화 황금기 1960년대를 읽으면서 착잡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는 저는 대학 sophomore였습니다. 5.16 혁명이 일어나고 군사정권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시국이 어수선했고 공포감도 느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영화가 '오발탄'이었군요. 출연 배우진들이 당대를 대표하는 특급 존재여서 시선을 끌었습니다. 김진규, 최무룡, 문정숙-그들의 연기는 완벽했지요. 오발탄을 친구들이랑 보러갈까 했는데 극장가는 것도 좀 무서워서 학교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가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때는 한국이 6.25 전쟁으로 인해 주위가 온통 가난했습니다. 오죽하면 이런말들을 했을까요? 이렇게 헐벗고 굶주리게할 바에야 왜 태어나게 했냐고 하면서 엄마 아빠가 원치않았는데 오발탄으로 태어났다는 푸념도 들렸습니다. 오발탄은 시대의 아픔을 대표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