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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08.29 09:17
고려장이 정말 있었을까? 글을 읽고 내려가는 동안 의문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기영 감독만이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다른 감독들은 고려장 자체가 없는 일이고, 양심을 찌르고 평안을 가질 수 없어서 아예 다루지를 않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중학생때 국어선생님이 고려장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늙은 어머니를 아들이 지게에 지고 산속깊은 데로가서 버리고 왔는데, 그 늙으신 어머니가 지혜로운 분이시라 아들이 자기를 산속에 버리러 가는 동만 나무가지를 꺾어 두었다가 그것을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을 따라 던져놓고, 아들이 떠난 후에 자기가 길을 따라 버린 나뭇가지를 따라서 집을 찾아왔다고 해서 반이 떠나갈듯이 박수를 친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50년대 60년대의 한국영화는 가난과 배고픔을 주제로한 영화가 많아서 고려장도 가난이라는 선상에서 제작됐겠지 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