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 댓글 0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1980-2021) 

 

가나 이민자 아들...루이뷔통 남성복 디자이너 발탁

2018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100 선정

 

IMG_9113.jpg

 

흑인 패션디자이너로 최고 지위에 오른 루이뷔통 예술감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1980-2021)이 28일 심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버질 아블로는 가구 디자이너와 DJ로도 활동했으며, IKEA, 나이키, 에비앙을 비롯,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와 협업했다. 

 

일리노이주 록퍼드의 가나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버질 아블로는 재봉사였던 어머니로부터 의상의 기본을 배웠다. 위스콘신대 매디슨에서 토목공학, 일리노이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공대 재학 중 렘 콜하스가 건축 중이던 캠퍼스 건물을 본 후 패션에 흥미를 갖고 티셔츠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아블로는 2010년 시카고의 한 인쇄소에서 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를 만나 함께 펜디(Fendi)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후 웨스트를 통해 제이지의 앨범 'Watch the Throne'의 아트 디렉터를 맡게된다. 

 

 

met-abloh.jpg

Ensemble by Off-White c/o Virgil Abloh (Fall/winter 2020−21),  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 2021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10년 DOND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후 2012년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를 론칭, 폴로 랄프로렌의 프란넬 셔츠를 40불에 구입해 스크린 프린트를 입혀 550불에 팔았다. 파이렉스 트레이드마크 소송으로 폐쇄하고, 2013년 밀라노에 럭셔리 스트릿웨어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를 설립, CEO를 맡아 카라라 대리석을 사용한 가구도 출시했다. 

 

버질 아블로는 거리부터 미술관까지 곳곳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자신의 디자인으로 영향을 끼쳤다. 2019년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특별전 'Virgil Abloh: Figures of Speech'는 아틀란타의 하이미술관(High Museum of Art), 보스턴의 현대미술관, 브루클린뮤지엄으로 순회 전시됐다. 

 

 

00abloh.jpg

 

2018년부터 루이뷔통 남성복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발탁되어 활동해왔으며, 2018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선정됐다. 배우 티모시 샬라멧(Timothee Chalamet)이 아블로의 옷을 즐겨 입었으며, 2020년 스파이크 리가 심사위원장으로 칸영화제에 갔을 때와 11월 30일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NBA(미농구연합) 뉴욕 닉스 대 브루클린 넷츠 게임에 입은 핑크색 정장(루이뷔통)이 아블로의 작품이다. 

 

 

Bauhaus, Baroque and Marcel Duchamp: Virgil Abloh's life in art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1/11/29/bauhaus-baroque-and-marcel-duchamp-virgil-ablohs-life-in-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