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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100 Notable Books of 2023 

에스터 이, 모니카 연, 에드 박, 니콜 정, 우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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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이(왼쪽부터), 모니카 연, 에드 박, 니콜 정, 우일연

 

뉴욕타임스의 서평 담당 기자들이 2023년 출간된 주목할만한 도서 100 (100 Notable Books of 2023)에 코리안아메리칸 작가 5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모니카 연의 시, 에드 박의 소설, 니콜 정의 회고록, 에스터 이의 소설, 그리고 우일연의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2016년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맨부커상 국제도서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한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Impossibles adieux/ I Did Not Bid Farewell)'로 올 프랑스의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Prix Medicis for foreign literature)을 수상했으며, 정보라의 '저주토끼(Cursed Bunny)'는 올 전미도서상 번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매년 미국에서 출간되는 수천권 중 최고의 소설, 회고록, 전기, 시집, 이야기 등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엔 스티븐 킹(Holly)과 살만 루시디(Victory City)의 신작 소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회고록(My Name is Barbra)도 뽑혔다. 다음은 코리안아메리칸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한인 작가 5인과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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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연(Monica Youn): 시집 “From From”  

휴스턴에서 자라 프린스턴대, 예일 로스쿨, 옥스포드대(로즈 장학생)에서 수학했으며,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의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겐하임펠로십, 2010, 2023년 전미도서상 시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집으로 'Barter' (2003), 'Ignatz'(2010) 'Blackacre'(2016) *NY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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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박(Ed Park, 박준서): 소설 "SAME BED DIFFERENT DREAMS(동상이몽)"

뉴욕주 버팔로에서 태어나 예일대와 컬럼비아대에서 수학했다. 빌리지보이스에서 영화 비평가로 일하다 해고된 경험을 쓴 데뷔 소설 'Personal dats'로 호평받았다. 펭귄 프레스에서 편집장으로 일한 후 두번째 소설을 발표했다. *NY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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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이(Esther Yi): 소설 "Y/N"

데뷔 소설 "Y/N"은 베를린에 사는 코리안 아메리칸 여성이 K팝 스타 문(Moon)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에스터 이는 LA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에서 살며 아티초크 통조림 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NY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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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정(Nicole Chung, 정수정): 회고록 “A Living Remedy" 

1981년 시애틀의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니콜 정은 '미숙아'로 판정받고 친부모로부터 버려져 오레곤 시골의 백인 부부에 입양됐다. 그녀는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했지만, 양부는 당뇨병, 양모는 코비드로 세상을 떠났지만 장례식에 가지 못했다. “All You Can Ever Know”(2018)에 이어 그녀 자신의 삶을 담은 두번째 회고록이다.  *NY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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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Ilyon Woo): 넌픽션 "MASTER SLAVE HUSBAND WIFE: An Epic Journey From Slavery to Freedom" 

우일연씨의 작품은 1848년 조지아주에서 흑인 노예 부부가 백인 농장주와 그의 노예로 위장해 성공적으로 탈출 하는 과정을 그렸다. 예일대 졸업 후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우일연씨는  2010년 “The Great Divorce: A Nineteenth-Century Mother’s Extraordinary Fight against Her Husband, the Shakers, and Her Times”를 발표했다. 우일연씨의 부모는 건축가 우규성씨(메트뮤지엄 한국실, 환기박물관 설계)와 피아니스트 김정자씨(1961년 뉴욕필과 카네기홀 데뷔). *NY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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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20 82년생 김지영 도서 한류 열풍 
2016년 출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고 영화화된 조남주 소설 '1982년생 김지영'과 한국여성의 인권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유교의 나라 한국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속담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여성 작가들은 한인여성들이거나, 코리안아메리칸 여성들(한강, 수잔 최, 이민진, 최돈미, 캐시 홍 박. 미셸 자우너...)이다.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82305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20 K-Books and Korean Feminism
Cho Nam-Joo's novel, "Kim Jiyoung, Born 1982" (2016), has now been published in 31 countries worldwide. It examines the current state of women's human rights in Korea. In a country deeply influenced by Confucianism, there are numerous proverbs that disparage women. However, it's noteworthy that some of the world-famous female writers are either Korean women or Korean American women, including Han Kang, Susan Choi, Min Jin Lee, Don Mee Choi, and Kathy Park Hong.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10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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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11.27 10:28
    금년도 주목할만한 도서 100에 한국계 작가 5인이 선정된 것을 축하합니다. 같은 한국인이지만 장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기라성같은 많은 작가들이 쓴 도서 100중에서 5인의 한국계 작가의 작품이 뽑혔다니 경이로운 일입니다.
    작가들의 면면을 보니까 아이비리그(예일대, 로즈장학생) 출신의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들이네요. 우리민족의 DNA인 끈기와 인내를 이들에게서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일이 끈기와 인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느껴본 사람들은 알것 입니다. 니콜 정의 'A living remedy'를 구입해서 읽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아, 입양아로 양부모 손에서 자란 기구한 운명의 작가의 작품이 얼마나 많은 내면의 깊이를 나타내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nyculture beat도 끈기와 인내의 탄생이므로 존경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