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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조회 수 471 댓글 1

세계 최초 도자 뮤지엄

프랑스 세브르 국립 도자 박물관 컬렉션

Musée National de la Céramique, Sèv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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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중국에서 당나라(618-907) 때 처음 만들어졌으며, 원나라(1279-1368) 때 유럽으로 전파됐다.  

 

파리 근교의 세브르(Sèvres)는 경기도 이천처럼 예로부터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다. 1824년 세브르 국립도자제작소(Manufacture nationale de Sèvres)의 디렉터 알렉상드르 브롱니아르( Alexandre Brongniart)가 세계 최초의 도예 뮤지엄으로 창설했다.

 

이 뮤지엄은 고대 그리스 도기에서 터키 이즈닉, 일본의 이마리, 한국 분청까지 세계의 도자기 5만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중 5천여점은 세브르에서 생산된 도자기다. 2007년 봄 파리 여행 중 들렀던 세브르 도자박물관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https://www.sevresciteceramiq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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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위임으로 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만든 이집트 풍경 접시/ 나폴레옹 자신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상형문자, 풍경이 담긴 커피잔. 
 
커피광이었던 나폴레옹 황제(Napoleon Bonaparte, 1769-1821)는 세브르 도자 제작소에 자신이 쓸 커피잔을 위임했다. 금색으로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지고, 비방 드농(Vivant Denon)이 그린 이집트의 풍경이 담긴 찻잔이다. 나폴레옹은 비방 드농을 루브르뮤지엄 초대 관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나폴레옹은 첫 부인 조세핀을 위해 접시를 위임했다. 이집트 룩소르의 아멘호텝 3세의 동상이 그려진 접시다. 하지만, 조세핀은 이 접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접시는 런던 빅토리아&알버트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다. 나폴레옹은 1798년부터 3년간 이집트를 원정할 때 과학자 167명과 유적 조사를 위한 학술 조사단을 동행했으며, 로제타 스톤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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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vresciteceramiq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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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1.03.05 11:56
    도자기를 좋아해서 젊을때는 찻잔을 수집도 했습니다. 이민오고 이사를 여러번 하면서 짐을 최대한 줄여야해서 동생들한테 주고해서 몇개 없습니다. 가장 아끼고있는 찻잔은 오스트리아에서산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옷을 입은 여인이 그려져 있는 찻잔세트인데 기분날 때면 그 잔에 커피나 티를 마시지요. 도자기 역사를 사진과 곁드려서 올려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기분이 날 때면 했는데 바로 지금 컬빗이 기분을 내주었습니다. 클림트 찻잔에 자스민 티를 한잔 마실려고 의자에서 일어섰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