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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뉴욕 작가 안재희씨가 보내는 '애도의 메시지'

브롱스 웨이브힐 개인전 'The Condolence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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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Hi Ahn, The Condolence Message, 2023 (detail) Microcentrifuge tubes, wire, glue, wood, watercolor on paper, paper cutout, stoneware clay, porcelain clay, glaze Dimensions variable Photo: Stefan Hagen. Courtesy of Wave Hill.

 

뉴욕 작가 안재희(Jae Hi Ahn)씨가 브롱스의 정원&미술관 웨이브힐(Wave Hill)에서 개인전 '애도의 메시지(The Condolence Message)'를 열고 있다. 

 

'애도의 메시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돌았던 메시지와 안재희 작가의 조상인 16세기 조선시대 선비 안민학이 산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부인 곽씨에게 쓴 연민의 편지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바닥의 도자기 찻잔과 접시는 백자명기에서 착안한 것이다. 가느다란 보라색 플라스틱 튜브로 제작한 보라색 조각은 밥, 건어물, 과일 등이 올려지는 한국의 제삿상을 은유하는듯 하다. 웨이브힐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꽃들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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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Hi Ahn, "The Condolence Message", 2023 (detail). Microcentrifuge tubes, wire, glue, wood, watercolor on paper, paper cutout, stoneware clay, porcelain clay, glaze. Courtesy of the artist .

 

충남대 조소과 졸업 후 롱아일랜드대 브룩빌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안재희씨는 엘리자베스미술재단, 거버너스아일랜드 LMCC아트센터, 아트오미 필드조각공원, 뉴욕대 브로드웨이 윈도우, 브루클린식물원 등지에서 전시해왔다.

 

이번 전시는 웨이브히의 선룸 프로젝트 스페이스(Sunroom Project Space)이 글린도갤러리(Glyndor Gallery) 내 선룸(Sunroom)과 선포치(Sun Porch) 전시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6인 작가 개인전의 첫 전시다. 참가 작가는 안재희씨를 비롯 질 코헨-누네즈(Jill Cohen-Nuñez), 벨 팔레이로스(Bel Falleiros), 자크 그로브스(Jacq Groves), 맥스 사미엔토(Max Sarmiento)와 그레이스 트록셀(Grace Troxell)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오는 6월 3일 오후 2시 Glyndor Gallery에서 작가와의 만남(Meet the Artist)이 열린다.

https://www.wavehill.org/calendar/meet-the-artist-jae-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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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리버데일에 자리한 웨이브힐은 28에이커 규모의 정원 겸 문화센터로 뉴저지 팰리세이드의 전망이 시원하다. 

이중 10에이커에 달하는 고적한 숲길 'The Herbert and Hyonja Abrons Woodland'는 1992년 리버데일의 사업가 허버트 에브론스와 한인 부인 현자 에브론스(이현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현자씨는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웨이브힐 이사로 활동했다.    

 

The Condolence Message

Sunroom Project Space, Wave Hill, Bronx, NY

April 22 – June 4, 2023

https://www.wavehill.org

 

*가을 정취 그윽한 브롱스 웨이브 힐(Wave Hill), 2013

https://www.nyculturebeat.com/?mid=FunNY2&document_srl=292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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