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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와 BTS 한국실과 루프가든 전시 관람

정해조 작 '오색광율' 기증...12월 메트뮤지엄 나전칠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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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with New York City’s Commissioner for International Affairs, Penny Abeywardena(left to right); Met President and CEO, Dan Weiss; Marina Kellen French Director of The Met, Max Hollein; First Lady of the Republic of Korea, Kim Jung-sook; Minister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for the Republic of Korea, Hwang Hee; and Douglas Dillon Chairman of the Asian Art Department, Mike Hearn. Photo by Paula Lobo, Courtesy of The Met 

 

문재인 대통령과 뉴욕을 방문(9/19-21) 중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한국실(Art of Korea Gallery)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국실에 전시된 금동반가사유상, 달항아리, 상감청자, 조선시대 흉배, 화조 병풍, 분청사기 등을 관람하고, 루프 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일렉스 다 코르테(Alex Da Corte)의 조각도 둘러보았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정해조(Chung Haecho) 작가의 옻칠 공예품 '오색광율(五色光律/ Rhythm of the Five Color Luster , 2013)'을 메트뮤지엄에 기부했다.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인 '오색광율'은 오방색을 대표하는 다섯개의 그릇 세트다. 20세기 이전 대부분의 한국 칠기는 자개 장식으로 유명하지만, 정해조 작가는 옻칠의 중요성에 촛점을 맞추고, 형태와 색상에서 매체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왔다. 

 

'오색광율'은 12월 13일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메트뮤지엄에서 열릴 나전칠기 특별전 'Shell and Resin: Korean Mother-of-Pearl and Lacquer'에 메트의 소장품으로 전시된다. 엘리노어 현(Elenor Soo-ah Hyun) 한국미술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에는12세기부터 현대까지 한국 칠기 3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해조 작가의 작품은 런던 브리티시뮤지엄(대영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필라델피아뮤지엄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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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of the Five Color Luster (2013) by Chung Haecho. Photo by Paula Lobo, Courtesy of The Met

 

김정숙 여사는 이날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메트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트뮤지엄의 막스 홀레인(MAz Hollein) 관장은 "한국의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문화와 예술적 유산을 보여주려는 메트뮤지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정해조 작가의 정교한 작품은 메트가 소장한 칠기작품 컬렉션에 의미있게 추가되는 것으로 오늘날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마이크 헌(Mike Hearn) 메트뮤지엄 아시아 미술부 회장은 "현대 칠기작품의 선물은 우리가 한국문화의 지속적인 활력에 포괄적인 이야기를 제시하도록 향상시켜준다. 이 선물은 특히 2023년 한국실 25주년을 기념하기에 앞서서 중요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메트뮤지엄은 약 550점의 한국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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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Permission to Dance" performed at the UN General Assembly 

https://youtu.be/9SmQOZWNyWE

 

BTS(뷔, 제이홉, 진, RN, 슈가, 지민, 정국)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어 제 76차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왔다. BTS는 20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모멘트' 세션에서 청년세대·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을 했다. 또한, 유엔 총회장을 비롯 빌딩을 배경으로 뮤직 비디오 'Permission to Dance'를 공개했다. 이 곡은 영국의 팝스타 에드 쉬란(Ed Sheeran)이 작곡에 참가했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데뷔했다.  

 

이날 BTS 멤버들은 삼국시대의 신라 금동반가사유상을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포즈와 미소를 따라하기도 했다. BTS 멤버 RM이 "달항아리의 찌그러진 형태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두 개의 반구를 합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달항아리"라고 설명하면서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이 수행했다.

 

*"BTS, 유엔 SDG 개회세션 연설 "미래세대의 이야기 전하러 와"

https://youtu.be/T_KNwDGGx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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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1.09.22 23:47
    영부인께서 방탄소년단과 같이 메트뮤지움 한국관을 관람하셨다니 획기적인 일입니다. 문화계의 발전에 큰도움과 발전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 오방색으로 옷칠한 오색광율을(5개) 뮤지움에 기증하셨다니 한국관이 더 빛날 것입니다. 전시회를 연다고하니까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어서 우리나라의 공예품을 보고 감탄을 하기를 바랍니다.
    BTS의 명성은 왕년의 비틀즈를 영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방탄소년단의 멋진 speech와 예의바른 태도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를 했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던진 이말 "긍정적 에너지"가 코로나로 침체되고 있는 젊은이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