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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4 댓글 1

 

'Mum, I don't want war' 

제 2차 세계대전 후 폴란드 어린이 그림과 나란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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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i see war - Мамо, я бачу війну

 

"엄마, 난 전쟁을 원지 않아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전시회 'Mum, I don't want war'가 폴란드 16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Mom, I See War'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침공을 담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과 제 2차 세계대전 후 폴란드 어린이들이 묘사한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시 장소는 바르샤바를 비롯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도착하는 국경 마을 프체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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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i see war - Мамо, я бачу війну

 

폴란드 국립기록보관소와 우크라이나 디지털 프로젝트가 공동으로 주관한 'Mom, I See War' 프로젝트는 올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만3천 500여점의 어린이 그림을 수집했다. 주관사는 이 그림들을 디지털 콜라쥬로 제작, NFT로 경매해 기금을 조성,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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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 children's post-war drawings from 1946. Courtesy of Poland's National Archives

 

한편, 폴란드 국립기록보관소는 1946년 어린이 그림 7천여점을 보관하고 있다. 파웰 피에트리지키(Pawel Pietrzyk) 국립기록보관소장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전쟁의 트라우마를 묘사한 그림의 유사성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탱크, 비행기, 화재, 폭파 장면을 그리고, 부상자와 죽은 이들, 폐허가 된 집과 무덤, 그리고 자신과 가족들을 그린다. 그들은 대피와 탈출을 그리고, 또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의 이미지를 그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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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i see war - Мамо, я бачу війну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의 증언도 소개된다. 키예프 남동쪽 미로니프카에 사는 소녀 즐라타(9)는 "난 지하실 벽이 아니라 태양을 보고 싶어요.", 리비우에 사는 발레리아(13)은 "나는 내 어린시절의 기쁨이 전쟁으로 가려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라고 썼다. 한편, 우크라이나 서부 루츠크의 소녀 안헬리나(15)는 "그들은 우리를 공황에 빠트리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단결했고,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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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i see war - Мамо, я бачу війн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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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8.17 21:15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이 가엾어서 눈물이 난다. 6.25전쟁이 생각난다. 연일 폭탄이 터지고, 학교가 불타고, 집이 화염에 휘말려서 무너지고, 이런 처참한 광경을 직접 보고 겪었던 때가 국민학교 3학년이었다. 지금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전쟁의 참상을 겪고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을 치고 치어도 슬픔의 웅어리가 풀리질 않는다. "전쟁은 싫어요"라고 말하는 어린이들의 음성이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이 슬픔을 그림으로 담아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복이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