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조회 수 160 댓글 0

FBI는 지난 주 올란도미술관에 전시중인 바스퀴아 회화 25점을 압수했다. 올란도미술관 이사회는 28일 아론 드 그로프트 관장을 해임했다.

드 그로프트는 메릴랜드대 미술사학자 조나다 무어 세이게즈(Jordana Moore Saggese)가 전시될 바스키아 작품의 진위를 평가하는 보고서 작성을 6만 달러에 위임했다. 세이게즈는 자신의 이름을 전시회에 연관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해고, 드 그로프트는 이메일로 질책한 것이 폭로됐다.  <2022. 6. 30>

 

Orlando Museum of Art director fired after FBI raids Basquiat exhibition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2/06/29/orlando-museum-art-basquiat-fbi-aaron-de-groft

 

FBI Seizes 25 Basquiat Paintings Off a Florida Museum’s Walls

https://www.smithsonianmag.com/smart-news/fbi-seizes-25-basquiat-paintings-180980327

 

 

FBI, 올란도미술관 바스퀴아 전시작 위조 수사 

F.B.I. Investigates Basquiat Paintings Shown at Orlando

 

basquiat00.jpg

 

미연방수사국(FBI)가 '블랙 피카소'로 불리우는 장 미셸 바스퀴아(Jean Michel Basquiat, 1960-1988)의 위작 여부  수사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 2월 플로리다주 올란도미술관(Orlando Museum of Art)에서 열린 전시 '영웅들과 괴물들(HEROES & MONSTERS: JEAN-MICHEL BASQUIAT, THE THADDEUS MUMFORD, JR. VENICE COLLECTION, 2/12-6/30)'에 소개된 25점에 위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LA의 한 창고에서 회수되었다는 전시작품들은 2월 올란도미술관 전시 이전에는 거의 볼 수 없었으며, 바스퀴아의 여동생들이 운영하는 재단에서도 작품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또한, 페덱스(FedEx)의 판지에 그린 회화 '무제'(1982?)는 서체의 디자이너 린던 리더(Lindon Leader)에 따르면, 199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바스퀴아는 1988년 27세로 사망했다. 이런 의문은 뉴욕타임스의 비평가 브렛 소콜(Brett Sokol)이 2월 리뷰 'In Orlando, 25 Mysterious Basquiats Come Under the Magnifying Glass'에서 제기했다. 

 

 

basquiat.jpg

 

올란드미술관 애론 H. 드 그로프트(Aaron H. De Groft)와 작품 소장가(윌리엄 포스, 리 맹긴)는 전시작들이 1982년 바스키아가 LA의 파워 딜러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의 집에 머물면서 그린 작품으로 사망한 TV 대본가(M.A.S.H.) 태드 멈포드(Thad Mumford)에게 5천 달러에 팔았다고 주장한다. 바스퀴아는 당시 사귀던 가수 마돈나의 소개로 멈포드를 만났다는 것. 이 작품들은 멈포드의 창고에 30년간 묻혀졌다가 렌트 체납으로 2012년 경매에 붙여졌고, 아트딜러 윌리엄 포스(William Force)와 세일즈맨 리 맹긴(Lee Mangin)이 1만 5천달러에 구입했다는 것. 

 

그러나, 파워 딜러 가고시안은 그럴 리가 만무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멈포드의 친구들은 그가 바스키아를 사는 것은 고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바스키아 소장가 2인은 전과자들이다. 윌리엄 포스는 1973년 자메이카 마리화나 수입에 연루되어 윌리엄 파크스라는 이름으로 체포된 바 있으며, 레오 맹건(Leo Mangan)으로도 불리우는 맹긴은 1971년과 1991년 코카인 밀매, 1996년 증권사기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한편, 올란도미술관장는 직원들에게 언론과 대화하면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란도미술관 웹사이트는 바스키아 전시 작품 안내 페이지를 삭제했다.

 

장 미셸 바스퀴아의 경매 최고가는 2017년 1억1천50만 달러에 팔린 '무제, 1982'다. 

 

 

*바스키아 브랜트재단 회고전 하이라이트 (1) ART에 관한 말, 말,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