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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10.10 08:26
조각가 존 배를 읽었습니다. 철사, 금속조각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보기 드문 작가임을 알았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친구가 존 배 교수를 얘기해 준적이 있어서 아주 오래전부터 그의 이름은 알고 있었습니다.프렛인스디튜트 미술대 교수고 누이가 우리나라의 당대 유명한 소설가였던 고 이광수씨의 며느리라고 하더군요. 그의 작품세계는 별로 얘기를 해주지않아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컬빗을 통해 존 배 교수를 깊이 알게됐습니다. 철사와 강철조각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한다는 것, 스케치후 금속 세공인에게 맡기지않고 노동집약적인 용접에서 구부리기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는 걸 읽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올려주신 배교수의 작품이 섬세하고 가녀려서 조각같지않고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조각이라기 보다는 금속공예품 같아요. 이렇게 심혈을 기울인 작품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 부식이 돼서 없어진다고 하니까 그림처럼 영구보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