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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8.24 13:59
40세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의 생애가 눈물납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겁니다. 신분관계로 가족과 떨어져 살았던 반세기전의 삶이 떠올라서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죽는 날까지도 아내와 두 아들을 못 만나고, 그리움만 안고 떠난 이 화가가 저세상에서는 가족을 만났으리라 생각됩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모아서 전시회를 마련한 공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중섭씨의 소 그림을 들여다보면 힘찬 움직임이 그림을 뚫고 나올 것같습니다 담배갑 은박지에 그린 바닷게를 (사진으로 찍은 것) 보고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인과 두 아들을 가족이란 끈으로 단단히 묶어서 그린 그림에서는 그가 얼마나 가족을 보고싶어 했음을 느꼈습니다. 넷이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타인의 침범을 한치도 허용하지 않았네요. 젊은 나이에 가난에 찌들려 행려병자로 죽은 그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