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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0.08.19 14:25
최욱경씨는 50년대, 내가 중고교 시절일 때 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다녔습니다. 아침 조회시간이나 교내에서 바삐 돌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예고 미술전시회에서 그분의 그림을 직접 가까이서 감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양을 그렸는데 양이 실제로 뛰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로서는 그 전시회가 최욱경씨의 그림을 마지막 본겁니다. 그후로는 생활 속에 묻혀서 전시회는 뒤로 밀리고 지냈습니다. 컬빗에서 반세기도 훨씬 넘는 그때를 회고하게 해주니 감회가 밀려옵니다. 최욱경씨가 일찍 요절을 했군요. 안타깝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