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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he Roof Garden Commission: Huma Bhabha, We Come in Peace 

후마 바바: 우리는 싸우러 이땅에 오지 않았다


APRIL 17–OCTOBER 28, 2018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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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oof Garden Commission: Huma Bhabha, We Come in Peac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옥상에 아프리카 토템처럼 보이는 조각이 서있다. 미드타운에 서있거나 올라가고 있는 럭셔리 콘도 빌딩을 병풍으로 째려보고 있는 조각은 마치 불시착한 에일리언같기도 하다.


2018 메트뮤지엄 루프가든 커미션 작가는 파키스탄 출신 여성 조각가 후마 바바(Huma Bhabha, 1962- ). 그의 도발적인 "We Come in Peace"에서 외계인 앞에는 쓰레기 비닐백을 뒤집어 쓰고 절하는듯한 '익명의 인물(Benaam)'이 숨어 있다. 이들의 무언의 대화는 그로테스크하고,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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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oof Garden Commission: Huma Bhabha, We Come in Peac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전쟁과 식민지주의를 주제로 작업해온 후마 바바는 수의같은 비닐에 덮인 익명의 피해자/희생자가 부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전쟁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메모리얼로 의도한 것일까? 전쟁 말고도 이 세상에는 강자의 권력과 부에 의해 굴복하는 약자들이 무수하다. 서있는 자와 엎드린자의 무언극은 약육강식(弱肉强食)  정세에 대한 야유나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경종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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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oof Garden Commission: Huma Bhabha, We Come in Peace,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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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ay Jhaveri, Assistant Curator of South Asian Art Modern and Contemporary Art and Huma Bhabha, Artist

https://www.metmuseum.org/exhibitions/listings/2018/huma-bhabha


후마 바바는 진흙, 스타이로폼, 나무, 금속, 코크, 쓰레기 등 잡동사니로 조각한 후 청동으로 캐스트를 제작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태어난 후마 바바는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업스테이트 뉴욕의 포킵시에서 살며 작업하고 있다. 


메트뮤지엄 루프가든에선 이번 전시에 걸맞는 칵테일($16)도 제공한다. 모탈 컴뱃(Mortal Kombat, 진+라임주스+블랙베리), 더 싱(The Thing, 럼+베이질+라임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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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oof Garden Commission: Huma Bhabha, We Come in Peace,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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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jpg *메트로폴리탄뮤지엄 금강산 특별전

*메트뮤지엄을 10배 즐기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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